자유게시판/카툰에세이

[2007/04/07] 남자도 어쩔 수 없다.

maruzzang 2007. 4. 7. 21:17

"나 국밥먹는거 싫어요"

"물론, 저도요"

"나 등산하는거 싫어요" 

"물론, 저도요"

"나 개키우는사람 싫어요"

"물론, 저도요"

"나 당신만나는거 싫어요" 

"물론....."

"저도요"

뭐든 당신 말에 져주고 싶었습니다.
내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도,
내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도마저도...


아니러니하게도, 많이 가진쪽이 불리한 것.

사랑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

 
Evan - 남자도... 어쩔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