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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머리 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가슴에 솟아나는 아름다운 꿈
하늘엔 뭉게구름 퍼져나가네

빨강머리 앤 귀여운 소녀
 빨강머리 앤 우리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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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빨강머리앤이 티비에 방영되더라고요.
어쩌다가 보게 되었는데, 어릴 적 참 좋아했던 만화였죠.
그림체가 좋아서였는지, 내용이 따뜻해서였는지 몰라도
빨강머리앤, 집 없는 아이, 엄마 찾아 삼만리, 플란다스의 개
모두 어린시절 제게 추억이 되는 좋은 만화들입니다.
그냥 노래만 듣고 있어도 기분 좋아집니다.ㅎㅎ;

빨강머리앤 같은 사람?

어릴 적 빨강머리앤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녀는 이쁘지는 않다.
 주근깨라는 것은 그녀를 이쁘지 않은 캐릭터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노래가사처럼 그녀는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수다쟁이에 고집불통에, 굳센 앤의 성격은 그녀를 사랑스럽게 만든다.
굳센 성격이 이면서도 너무도 순수하고 감성적인 앤은 사랑스럽다.
현대의 드라마에서도 빨강머리앤 같은 캐릭터는 우리에게 늘 사랑을 받는다.
그것은 자신감 있고, 당당한 여성상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빨강머리앤을 보면서,,, 예전엔 빨강머리앤의 대사들에
무척이나 공감하면서 봤던거 같은데, 지금보니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빨강머리앤의 말하나하나가 아직도 그녀는 늙지 않았구나 생각하게 된다.

만화를 유난히 좋아했던 나는 바로 만화의 이런 점이 좋았다.
만화에서 탄생시킨 캐릭터는 언제나 그 캐릭터로 남는다.
빨강머리앤 언제나 순수한 모습 그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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