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엑시무스+란 무엇인가?
토이카메라에 많은 것을 기대해서도 안되지만,
항상 아쉬운것이 있습니다. 그건 맑은 실외에서만 사용을 권장한다는거죠.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실내와 야간 촬영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그건, 22mm 화각으로 야경을 찍으면 너무 멋있을거 같아서죠.
그래서 엑시무스를 개조하여, 다중노출과 B셔터가 가능하도록 해봤습니다.
그리고 개조된 엑시무스를 엑시무스+라고 명명합니다.
(로모 lc-a에서 다중노출이 가능해진 신로모를 lc-a+라고 한다죠)
2. 엑시무스 분해, 그리고 개조하기
엑시무스를 분해부터 해보겠습니다.
옆면의 한개의 나사를 분해합니다.
하단의 한개의 나사를 분해합니다.
엑시무스의 앞면이 분리된 내부의 모습입니다.
%주의사항 앞면을 떼어낼때, 빨간 셔터버튼하고, 리와인딩 버튼을
꾹 눌러준 상태에서 잘 분리해야합니다. 안그럼 혼자 헤매는수가 생겨요.
그리고 엑시무스의 앞면에 다음과 같이 홈을 내줍니다.
그리고 원래대로 조립을 해줍니다.
엑시무스+ 가 완성되었습니다.
홈을 판 이유는 이 부분이 셔터 장전을 외부에서 건들어 주기 위함입니다.
홈에 종이 막대기를 꽂아놓았습니다. 이것은 다중노출과 B셔터를 위한 도구입니다.
종이 막대는 포스트 잇으로 접어서 만들었으며, 꼭 종이 막대기일 필요는 없습니다.
한부분은 다중노출을 위해 사용되고, 또 한부분은 B셔터를 위해 사용됩니다.
3. 다중노출로 촬영하기
셔터막을 때리는 부분을 왼쪽->오른쪽으로 이동시킵니다.
왼쪽->오른쪽으로 갔을 때가 셔터가 장전된 겁니다.
셔터를 누르면 이것이 오른쪽->왼쪽으로 가면서 렌즈구멍을 열게합니다.
몇 번이고 재장전을 통해 다중노출이 가능합니다.
4. B셔터로 촬영하기
앞에서 오른쪽->왼쪽 셔터막을 건든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직접적으로 셔터막을 건드리는 방법입니다.
종이 막대를 왼쪽으로 이동시켜 렌즈구멍을 열기게 하고,
장노출 후(B셔터)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닫히게 합니다.
그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테스트 첫롤은 무식하게 B셔터 막대를 손으로 잡고 촬영했습니다.
B셔터 막대를 장시간 손으로 들고 있는 것은 참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종이 막대를 뻑뻑하게 끼워서, 한번 열린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삼각대를 이용하여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볼펜 온오프 스위치 등으로 B셔터를 만들어 볼 수도 있는데,
시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 '
그냥 고생하면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저는 만족할 만합니다.
%추가사항
http://alspix.blog.co.uk/2007/04/07/vivitar_ultra_wide_aamp_slim_multi_expos~2051698
알고보니 해외사이트에 비비타울트라와이드슬림 개조기가 있었음;;
역시 이따위짓은 다 있는거임; 담엔 더 멋지게 찍어봐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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