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배웠다. 일년정도 배웠고, 1단 4급까지 배우다가 그만두었다.
태권도는 참 재밌는 운동이었다. 더 빨리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 시절 전국 대회에 가지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나는 내 또래에서는 잘하는 편이었는데,
핀급대표에 고학년 형이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당일 체중 때문에 탈락했다는;;
정말 아쉽다. 어떤 경우는 제비뽑기만 잘하면 동메달을 따기도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
그리고 전학을 오게 되었고, 난 그다지 즐기는 격투기나 운동이 없었다.
전학오기 전 시골에서는 축구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여기서도 물론 축구는 좋아했다.
초등시절 이상하게도 공던지기를 못했는데, 손으로 하는건 역시나 재능이 없었나?
중학교 시절 슬럼덩크를 보며 친구들이 농구에 빠져있을 동안, 나는 축구를 그냥 좋아했고,
아주 좋아한 것이 아니고, 딱히 농구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축구를 했다는 그런소리다.
그리고 체육은 못하는 과목중 하나였다. 난 미술을 제외한 예체능은 소질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농구, 배구 등의 실기시험은 항상 기본점수였다. 언제 한번 중학교시절 실기 만점이 있었는데
축구 골넣기 실기였는데, 그것이 만점을 받아서 나를 감격시켰던 첫번째 체육실기였다.
그래도 다행이었다. 음악은 내게 감동조차도 없었으니깐;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여전히 비슷하다. 애덜 농구할때, 가끔 끼어서 하고,
그외는 축구하고 그랬다. 그리고 여전히 기본점수가 되는 체육실기점수;;;
그러다가 또 한번의 감격이 있었다. 체조 철봉 다리걸어올라가기? 실기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 당시 점심먹고 나서, 매일 철봉 실기 연습을 했었는데, 실기 당일날 처음 해낸것이다.
체육실기시험만점을 한 기억인데(두 사건) 이렇게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난 체육에는 소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에 들어와서 무술을 했다. 한국전통무예 실팔기라는 동아리에 들었다.
예전에 태권도를 한 기억이 있어서, 구기종목보다는 난 격투기에 관심이 많았다.
어린시절 누구나 이소룡 흉내를 한번쯤 내보지 않았는가? 나도 그렇다.
그리고 이 때의 운동은 나를 운동에 더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마라톤에 참가하기도 하고, 클럽힙합을 배워본적도 있고,
단기 요가과정을 한적도, 지금은 필라테스를 하고 있지,
작년부터 헬스를 주로 해왔는데, 몸을 만들 체격이 아니었기도 하고,
나중에 알았지만 헬스는 내게 딱 맞는 운동은 아니었다.
하지만 헬스라는 운동도 필요하다. 근력의 관리라고 할까?
근력들을 녹슬지 않게 방지하는 일이랄까?
암튼 그것들이 더 건강한 몸이다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헬스로 몸이 다져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사람보다 건강한 경우가 많다.
내가 생각할 때, 근육들이 잘 다져서서는 아니라 생각된다.
첫번째, 무언가 운동을 하고 있다라는 점,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더 건강하다.
두번째,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믿고 있으며, 신체적 자신감은 삶을 더 즐겁게 한다.
이런 점이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몸은 유연한 몸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몸은 혈액순환이 잘되며, 오래 살 수 있는 몸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사람보다 더 건강한 것은 사실이다.
현대에 헬스매니아들만큼 규칙적이 운동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건겅한 사람들 중엔 헬스매니아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더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이 좋다.
그래서 난 도인술이나 요가, 필라테스에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이러한 운동들은 스트레칭와 같은 것이라서 근육에 무리가 없는 운동이다.
평소에 필라테스와 요가가 어떻게 다를까 궁굼했는데, 최근 그것을 배우고 나서 해결되었다.
필라테스는 요가에 비해, 좀 더 근력운동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체형과 몸매관리에 더 중점이다.
요가를 장기적으로 운동을 해야하는 것이라 본다면, 필라테스는 그보다는 단기적인 운동이며,
단기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큰 차이점은 기구를 사용한다는 점인데,
이는 요가보다 동작이 비교적 더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구들은 우리들의 몸을 이완 수축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고로 필라테스를 하는 사람은 요가에 비해 덜 유연성을 가져도 좋다.
하지만 필라테스 역시 매우 유연성이 요구되는 운동이다.
그리고 요가가 더 정신적인 수양을 중시한다. 요가도 몸지향, 정신지향 요가가 있지만;
둘다 정신적 수양과 호흡법이 매우 중요시된다. 가령 숨쉬기만하는 시체자세가 있고,
고양이 자세, 코브라 자세 같은 동양적 미스테리 같은 느낌의 운동이다.
마치 무술의 호랑이 권법, 사마귀 권법 같은 것처럼 말이다.
그 외 비해, 필라테스는 무척 논리적이다.
그것은 재활과 근력강화 프로그램의 형태로 개발되었기 때문인거 같다.
요가는 아까 말한듯이 오만 자세가 다나온다. 마치 나를 의문속에 빠뜨린다.
현대인들은 아마 필라테스에 더 수긍을 하며, 배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요가보다 더 쉽다. 이번달 필라테스를 마치면, 다시 헬스로 전향할 것이다.
현재 체중감량에 시달리고 있어, 지금은 좋은 운동이 아닌듯하다.
몸짱매니아들의 마지막단계로 아마도 필라테스를 추천한다.
우락부락한 몸매들 매끈하게 다져주는 운동으로 정말 제격이기 때문이다.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점
요가에 입문하면 쉽게 몸과 마음의 하나 됨을 느끼기 위해 요가의 동작 아사나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얼굴의 긴장을 푸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는 것처럼 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입니다. 요가를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첫째 올바른 이완,
둘째 올바른 아사나
셋째 올바른 숨쉬기
넷째 올바른 식사
다섯째 긍정적 사고와 명상(내안으로의 집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동작(아사나)를 배우기전에 올바른 이완을 느껴 보는 것이 요가를 입문하거나 요가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얻기 위해 먼저 선행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완을 모르면 제대로 아사나의 효과를 느낄 수 없으며 아사나의 효과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필라테스 와 차이점을 느끼기란 불가능합니다.
요가에서 아사나는 명상에 들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깊은 명상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몸에 질병이나, 스트레스가 없어야 완전한 이완상태에서 깊은 명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가를 잘 하는 사람은 화려하고 부담스러운 동작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요가의 어원 결합하다와 같이 동작 하나하나가 몸과 마음에 주는 느낌을 잘 느끼고 그 순간 몸과 마음의 결합을 잘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인도의 요기(요가 수행자) 중에는 일반인이 알고 있는 아사나(동작)를 전혀 하지 않는 분도 많습니다. 깊은 단계의 명상을 경험하기 위해 지금 아사나(동작) 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요가센터에서 요가를 가르칠 때에 대부분 하타요가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요가에는 아주 많은 종류의 요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명상은 라자요가에 속하며 우리가 몸으로 많이 하고 있는 운동은 하타요가에 속합니다.
그런데 하타요가의 정통적인 방법은 아주 파워풀합니다. 그래서 하타요가는 건강한 사람이 해도 힘이 듭니다. 그러니 정말 운동이 필요한 아픈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나도 힘이 들지요.
그래서 현대에 와서 필라테스라는 것이 창안되었습니다. 하타요가를 하기 힘든 사람들이 좀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그러니 필라테스는 요가보다 조금 가벼운 운동이 되었습니다. 동양의 요가와 서양의 스트레칭이 섞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초보자가 해보면 요가동작과 유사한 동작이 많기 때문에 차이점을 못 느낄수도 있으나 호흡을 보면 요가의 호흡이 대부분 복식호흡을 강조하는 데 반해 필라테스는 가슴으로 하는 짧은 호흡을 한다고 합니다.
필라테스는 처음부터 재활과정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요가동작중 난해한 동작이나 척추를 굽히거나 휘는 동작보다는 똑바로 세우는 동작이 많습니다.
요가와 필라테스 꼭 하나를 선택할 필요는 없을것입니다. 우선은 자신의 특성과 성격에 맞는것을 선택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