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포토그래퍼 미로슬라프 티치는 체코 여인의 주제를 사진에 담아내는 작가입니다. 특이한 점은 그러한 주제를 담아내는 카메라로 그가 자작으로 만든 쓰레기처럼 보이는 휴지통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1980년대에 살았습니다. 최근에서야 그의 작품의 예술성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휴지통 카메라는 1950년 이후로 사라진 종이 타월 튜브, 스레드 스풀, 고무 밴드, 마스킹 테잎, 그리고 잊혀진 쓰레기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카메라입니다. 그는 휴지통 카메라가 시적이고, 불완전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자신만의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유명해지길 원한다면,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지, 이 세상 어떤 누구보다 열약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 정말 그의 철학이 잘 나타나 있는 말입니다.
그의 주제는 체코의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정기적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로모그래피 스타일처럼 보이는 그의 사진은 본의아니게 숙녀들에 대한 사진으로 초점을 맞쳐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