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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이번엔 톰 핸드폰이 울렸어.”
“저렇게 크게 울리는데도 루이스 선생님은 소리가 안 들리나봐. 혼자만 열심히 떠들고 계시네.”
“하하하하, 크크크크”
뉴욕시의 10대들의 학교에서는 고음의 벨소리를 다운받아 선생님 몰래 휴대전화를 쓰는 학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업중 반 학생들 전원이 키득키득 웃고 있는데, 난 학생들이 무엇 때문에 웃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맨해튼에 있는 ‘트리니티 스쿨’의 도나 루이스 교사의 말이다. 어른들이 들을 수 없는 벨소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자신의 귀를 의심하기까지 한다.


2년전쯤 기사회 되었던 틴벨(teen buzz)의 이야기이다. 어떤 이야기인가?
그것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의 영역이 어른이 되면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10대 20대에서는 들을 수 있었던 주파수가 성인이 되어서는 들을 수 없는 영역으로 된다.
이러한 점을 창안해서 10대들을 위한 벨소리라고 나온것이 틴벨이다.

이는 나이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이 좁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는 20Hz~20kHz 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약해져 50대는 12k㎐, 40대는 14k㎐, 30대는 16k㎐, 20대는 18k㎐ 이상을 거의 들을 수 없다.
왜 그럴까? 사람의 귀 고막에는 청신경전달계인 달팽이관이 연결돼 그 입구에서 고주파를 감지하고, 점차 안쪽으로 갈수록 저주파를 느끼게 되는데, 나이가 많거나 큰 소리를 많이 듣게 되면 달팽이관 입구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고주파 음부터 듣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22.4kHz  
 21.1kHz  
 19.9kHz  
 18.8kHz  
 17.7kHz  
 16.7kHz  
 15.8kHz  
 14.9kHz  
 14.1kHz  
 12kHz  
 10kHz  
 8kHz  


청각이 나빠서 고민? 시력과 청각? 청각이 안좋다고 불편한 점은 없을거다. 잘 못듣는 사람들을 우린 귀가 어둡다정도로 표현한다. 어둡다고해서 그다지 불편함은 없을것이고, 시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각의 개인 차이폭은 적은 셈이다. 가령 시력이 2.0부터 (-)시력까지 분류하게 되는데, 1.0을 기준으로 안경을 착용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청각의 보청기를 끼고 안끼고의 기준은 많은 사람들이 청각이 안좋아서 보청기를 쓰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가? 이말은 많은 사람들이 기준 이상의 수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여기서의 기준은 생활을 위해 듣는 환경의 기준이라고 보겠다. 굳이 (어린시절 잃어버린 주파수)고주파의 소리를 듣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청각이 나쁘다고 고민할 이유는 없다. 평소에 사오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사람들은 청각을 조금 걱정해볼 문제일듯하다.

미래를 상상? 하지만 그것도 미래에선 다를 수도 있는 일이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안경의 도구가 없지지만도, 시력이 우리세대보다 훨씬 좋다. 물론 나이가 들어서 시력이 감퇴하겠지만, 지금은 중고학교에 가면 절대적으로 안경지기가 많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어쩌면 미래엔 생활기록부에 청력표기가 생길지도 모를일이다. (현재는 청각장애만 표시할 뿐) 기준이하로는 보청기를 하나씩 달게 되겠지; 정부산하기관에서의 청력 측정도 필요해보인다. 지금의 세대는 얼마나 다를까?

청각 보호? 딱히 방법은 없다. 가령 어린시절 들을 수 있는 주파수를 잃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방법이 없다는 것은 딱히 청각의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그리 없는편인거다.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보호하는 몇가지 방법들이 존재하지 않은가? 소음에 많이 노출되지 않는 방법이 하나의 방법이겠고, 귀에 이상이 있을때는 이빈후과를 한번 가보는 것이 좋겠다. 나의 경험에 중학교였던가? 귀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아마 한쪽귀가 잘 안들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빈후과에 가서 양쪽귀를 말끔하게 비웠는데(무언가가 쌓인거 같음), 일주일 정도는 정말 수돗물 떨어지는 소리에 민감할 정도로 잘 들렸다. 그러니 귀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이빈후과의 정검을 받아보자. 어린아이들에게 귀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이빈후과를 가봐야한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엔 귀에서 휴지가 나오기도 하고, 뭔가로 가득차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평소에 귀후비개로 귀밥을 잘 파자. 오래동안 농축되면 딱지처럼 굳어서 나중에 이빈후과에서 처리할 때도 애를 먹는다.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젖셔 귀주변부도 청소하자.

끝으로, 문명 발전의 혜택, 하지만 잃는 것도 많아...
우리가 시력이 안좋게 된 것들을 생각해보자. 어린시절부터 오락게임, TV시청 등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엔 시력 감퇴의 큰 원인이 된다. 가까스로 20대까지 시력을 유지했다면, 그 이후에서는 시력의 감퇴속도가 훨씬 느리다. 하지만 어른보다 아이들이 그런 환경속에 더 노출되어 있다. 이런것뿐 아니라,
감상적인 생각일지 모르나, 어린시절 주고받던 편지는 5분안에 주고받을 수있는 문자로 바꿨다.
열명에 아홉은 더 편리해졌을뿐 잃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할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한명은 잃어버린 무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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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테스트 해보니깐, 16까지는 확실히 들리는데, 17은 잘 안들리는군요.(노트북 PC)
23살짜리 아는동생이 자기는 16안들린다고 털썩ㅠ;;; 우짜겠노뭐;;~
어머니께서는 12khz를 듣지 못하였음;;; 우리는 아마 생생하게 들리죠;;
p.s. 스피커 달린 꼬물 컴퓨터에서 들으니 18khz도 들리고 그러네; 잡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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