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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중국무협 - 검접, 무협양축(Butterfly Lovers, 2008)
무협양축 (2008) 武俠梁祝 Butterfly Lovers
 로맨스/멜로, 시대극 | 중국, 홍콩  | 감독 마초성
출연배우 : 오존, 채탁연, 호가, 적룡

<줄거리> 중국만 로미오와 줄리엣!
중지촌 축가 주류장의 축언지와는 남매처럼 지내온 죽마고우 마은성, 그리고 전생의 천생연분인 양중산,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축언지는 부모의 명을 받아 잠시 소요파의 초두사숙을 찾아가 무술을 배우라고 한다. 무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여자이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남장을 하고 소요파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의 꿈에 나오는 사람, 대사형 양중산을 만난다. 그곳에 3달간의 수련을 통해 소요파의 제자로 받아들일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험, 그리고 대사형 양중산과의 수련을 하게 되고, 양중산은 축언지가 여자임을 알게된다. 3개월 후 시험에서 얼떨결에 합격을 하게 되지만, 죽마고우 오라버니 마은성이 그녀를 데리러 온다. 집안의 화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 잠시 소요파로 보내졌고, 마은성의 성은으로 집안이 큰 화를 면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부모님 모두 축언지와 마은성의 혼인을 올리려고 하지만, 이제야 천생연분을 찾은 축언지는 거절한다. 그리고 축가에 찾아온 양중산은 뜻밖의 혼식소식에 놀라게 되고, 확인을 하고자 그녀에게 찾아온다. 하지만 달라진 그녀의 태도, 그녀는 양중산과의 이별하는 것이 양중산을 화에서 면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혼인을 선택한다. 그리고 초두사숙이 개발한 3일 동안 죽은것처럼 되는 약을 그녀에게 먹이고, 3일 뒤 환혼초로 그녀를 깨우주겠다고 말한다. 집밖을 나서는 초두사숙은 관병들에게 잡혀 죽게되고,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된다. 혼인식이 초상집으로 바뀌고, 그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양중산은 그녀의 사신을 받으러 마은성의 집으로 향한다.양중산은 마은성과 결투가 벌어지고, 상처투성이가 되어 그녀의 시신을 들고 사라진다. 그리고 눈물을 흘린 그녀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덤을 파고 그녀와 함께 누워 죽게된다. 나중에 의식을 차린 축언지는 그와 함께 무덤에 덮힌다.


<감상>
한국에서 개봉을 하진 않을거 같고, 빌려보게되는 그런 영화류라고 볼 수 있다.. 국내 개봉한 와호장룡, 영웅, 묵공, 이런 영화들과는 스케일이 다르고,  DVD나 비디오방에서 접하게 될 그런 영화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다다. 간만에 무협을 봐서 그런지, 예전엔 무협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좋아하는 장르가 좀 달라진 탓이지만, 여전히 중국무협을 좋아하는 10대 20대들에게는 재밌는 영화가 되어줄거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비평하고 싶었던 것은, 꽃미남이다. 남자주인공 제법 인기있는 꽃미남 배우겠지만, 정말 무협에는 안어울리는 꽃미남 배우는 거부감이 많이 든다. 그에 비해, 무술실력의 인정을 받고 배우의 길을 간 이연걸이나 견자단 같은 배우들의 무협영화들은 정말 액션면에서 훌륭한 영화다. 그렇다고 액션신들이 엄청 허접하진 않다. 다만 마지막 결투는 좀 약했다. 약간의 코메디 요소도 있어 재밌었고, 여자배우가 귀여워서 괜찮았다. 물론 남자배우가 꽃미남이라서 좋았다라는 분도 있겠지만? 무협영화 좋아하시는 분에게 권한다.  

중국에서 나비는 환생하는 매체로 많이 쓰인다. 영화 <호접비>에서도 그런 소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엔딩 장면에 두마리의 나비는 그들의 다음 생애의 환생을 의미하는거 아닐까 싶다.


오존(왼쪽) 채탁연(오른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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