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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등장 캐릭터 DISC 행동유형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자주보는 편은 안되는데요. 어쩌다가 몇번을 봤습니다. 솔직히 시나리오는 특별난게 없어요. 이 드라마가 재미를 주는 가장 큰 부분은 주인공들의 개성있는 캐릭터 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바로 '고미남을 사랑하는 세남자의 캐릭터'의 설정입니다. 이 세남자의 캐릭터들이 적절하게 개성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드라마든 강한 카리스마의 남자가 나오는가 하면, 부드럽고 상냥한 매너남이 나오고, 청순가련이 여자가 나오면, 활달하고 적극적인 여자 캐릭터가 나오기 마련이죠. 상반된 캐릭터로 하여금 재미난 갈등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DISC 관점에서 들어다보면, 바로 인기 드라마속에는 DISC 모든 유형이 골고루 등장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확연하게 드러나는 예의 드라마로, '꽃보다남자' '미남이시네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드라마의 이야기를 DSIC 행동유형의 시각에서 풀어보는 것도 재미난거리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등장하는 세남자의 DISC 행동유형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8/01/03 - [자유노트/자가분석] - DISC 행동유형 판단하기
2008/01/03 - [자유노트/자가분석] - DISC 행동유형 진단하기

DISC라는 용어는 몰라도, 우리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나오는 세남자의 타입을 잘 알고 있습니다.
카리스마의 황태경, 부드러운 남자 강신우, 유쾌하고 명랑한 제르미 이런식으로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DISC라는 툴로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DISC를 접한 분들을 위한 재미를 위한 부분입니다.

카리스마 황태경, 부드러움의 강신우, 명랑함의 제르미 요 대표적 키워드만 봐도 바로 답이 나옵니다.
카리스마 황태경은 주도형(D형), 온화한 강신우는 안정형(D형), 유쾌한 제르미는 사교형(I형)
하지만 DISC 행동 유형 결정에 제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그들의 차이나는 '사랑방식'에 있습니다.
정말 대비되는 그들의 사랑방식에 관련하여 DISC 행동유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미남을 사랑한 세남자의 DISC 행동유형은?

D형 황태경의 사랑하는 방식

황태경은 그의 일반적인 행동을 보더라도 D형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에이엔절의 리더이기도 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포기할 줄 모르는 근성, 소위 말하는 '나쁜남자'의 성향을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D형 캐릭터이며, 여심을 녹이는 드라마 대표 캐릭터입니다. 그 예로 꽃보다남자의 구준표를 들 수 있네요.

D형은 자신을 좋아하는 이성에게는 절대적으로 끌리지 않으며, 오직 내가 끌리는 이성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경쟁을 즐기는 그들은 골키퍼가 있든 없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에겐 이성을 단번에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강신우와 고미남이 제주도 여행를 가려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고미남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는 황태경의 모습은 역시나 D형을 닮았습니다. 타인에 대해 관찰력이 부족한 D형은 자신을 사랑하는 이성을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드라마속에서도 황태경은 고미남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아주 나중에야 알게 되죠. 황태경은 "니가 날 좋아하는 걸 인정한다"라고 말하죠. 역시 자존심이 쎈 D형을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S형 강신우의 사랑하는 방식

안정형이라 불리는 S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따뜻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유형입니다. 표면적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고, 멀리서 지켜봐주는 헌신적인 사랑의 모습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커, 보통의 경우는 골키퍼가 있는 이성을 빼앗는 건 못하는 유형입니다.

그들에게 사랑은 번개같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고, 오래도록 지켜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유형에 비해 이성에게 상처받고 쉬운 유형이고, 상처도 오래가는 유형입니다.
이성이 끝내 타인을 선택한다면 순응하고 쉽게 물러납니다. 자신감의 결여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가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될 때 포기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포기하지 않고 오래도록 지켜보며 결실을 맺기도 합니다. D형이 강같은 남자라면, S형은 바다같은 남자입니다.

강신우는 그런 S형의 사랑방식을 닮았습니다. 고미남이 여자인 것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우연일까요? 아마도 상대방을 잘 배려할 줄 아는 S형이기에 강신우가 먼저 알아차린 것이 더 맞는 설정이라 생각됩니다. 드라마속 S형은 항상 상처받는 쪽이죠. 강신우도 같습니다. 하지만 강신우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녀의 마음을 강요나 속임수로 빼앗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죠. S형의 방식으로 서서히 그녀의 마음을 움직여 볼 생각인거 같습니다. 고미남이 그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고, 결국엔 포기하게 됩니다.

I형 제르미의 사랑하는 방식

사교형이라 불리는 I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이성친구가 많은 유형입니다. 그것은 유머감각이 있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구도 많고 이성친구도 많습니다. 이성을 위해 이벤트를 할 줄 아는 유형이고, 감정 표현에도 적극적입니다. 또한 이성친구와 헤어져도 친구사이로 지낼 수 있는 쿨한 성격입니다.

드라마속 제르미는 상당히 유쾌하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I형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형이기에 사람자체를 좋아합니다. 남자인 고미남도 좋아하고, 여자인 고미남을 모두 좋아했다고 말하는 제르미는 그런 I형을 닮았습니다. 버스 안에서 고미남(연인)에게 이별노래를 부르고, 버스를 내리고 나서는 즐거운 제르미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쿨하게 이성의 감정을 정리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I형다운 사랑 방식입니다.

순종적 사랑의 고미남은 S형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고미남은 S형을 닮았습니다. 몰래 가슴앓이하는 사랑은 바로 일반적인 S형의 사랑방식입니다. 하지만 강신우 S형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차이가 나는 것은 강신우는 S형이지만 적극적인 사랑방식, 고미남은 전형적인 S형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강신우는 따지자면 약한 S형입니다. 강신우는 사랑을 위해 헌신적이지만, 전략적이고 끈기를 가지는 모습은 C형도 다분이 느껴집니다. 사랑에 대해서 수동적인 S형 고미남은 사랑을 쟁취하는 것보다는 항상 도망가는 캐릭터죠.

말투로 알아보는 DISC 행동유형

고미남이 여자인 것을 알게되고 뱉은 세남자의 말인데요.

신우 : 어쨌든! 고미남! 너한테 좋은 형 노릇은 이제 끝났어!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 인간적인 느낌이 풍긴다. S형

제르미 : 고미남! 너 여자였구나! 난 완전 좋아
-> 어떤 상황에서도 낙천적인 태도. 관계지향. I형

태경 : 우리도 너에 대한 책임을 질테니 너도 우리에 대한 책임을 져
-> 책임의식이 강하다. 상대방에게도 책임을 강요. D형

C형 가상대답 : 어쩐지! 이제야 실마리가 풀리는 걸~, 그럴 줄 알았어!

강신우는 고미남이 여자인걸 알고 도와주다가 고미남을 좋아하게 되었고요. 그에 비해 황태경은 고미남을 못살게 굴면서 좋아하게 되죠. 제르미는 취미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좋아하는 케이스입니다. DISC 유형이 사랑방식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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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유난히 10대들에게 인기있는 이유?

10대들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0대들이 상상하는 여러 사랑방식을 풀어 보여주고 있거든요.
15회편에서 결혼상대자로 어떨까? 이런 상상의 장면이 나오죠. ㅎㅎ;

귀엽고 재밌는 남자 제르미, 사교적이며 유머러스한 I형 남자


내게 잘해주는 남자 강신우, 부드럽고 자상한 S형 남자


자존심 강한 남자 황태경, 까칠하고 이기적인 D형 남자


내겐 어떤 남자가 어울리지는 한번 상상하게끔 만드는 그런 드라마이기 때문이죠.
고미녀 말고 실제의 고미남은 이 3사람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설정으로 끝나죠. 너무 완벽한데~

고미남과 황태경을 화해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모화란씨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것이죠.
동병상련이라고 할까요. 자기 마음만 아프다고 생각했던 황태경,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상처받은 고미남,
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미안함과 동시에 같은 아픔을 느낀다고 할까요.
고미남이 노래를 부르면서 황태경에게 괜찮다는 마음을 전하죠. 왜냐면 황태경도 똑같이 상처받은 사람이죠.
결국 황태경은 고미남을 사랑하게 됩니다. 괜찮다는 말 하나로는 안되거든요. 책임지고 싶어진 겁니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이 드라마는 10대들의 감성에 잘 맞아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본 DISC 행동유형

지붕뚫고하이킥 61회 -  황정음의 첫눈이 오던 날

지훈과 정음의 첫눈오는날 데이트를 보면,
무뚝뚝한 남자와 감성이 풍푸한 여자의 데이트, 그것은 마치 C형과 I형이 데이트를 하는 것 같다.
일단 C형에게 무드란 것은 없다. 이 편에서 지훈은 C형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C형도 아닌, D형과 C형을 함께 가지고 있고,
D형과 C형에게 눈이란 것은 사람들이 흥분하는 어떤 것이 아니고, 그저 교통을 마비시키는 귀찮은 것이다.
그에 비해 정음은 전형적인 I형 캐릭터로 수다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쇼핑을 좋아하는 여성이 가지는 유형으로 그리 특별날 것은 없다.
하지만 좀더 I형에 발달된 캐릭터라고 보면 되겠다.
"첫눈이다"라는 말을 남발하는 하는 것은 자신의 말을 듣고, 반응을 좀 해달라고 것이다.
하지만 지훈이는 그걸 알리가 없다.
이 드라마에서 지훈이는 황정음을 나와는 달리 무척 재미난 부분에 매력을 느끼지만,
황정음은 지훈이란 유형이 고리타분하고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느낀다.
C형과 I형의 연애 제일 어려운 유형간 연애라고나 할까;
 
지붕뚫고하이킥 62회 -  신세경의 내 휴대폰 요금

하지만 지훈은 그런 세경이의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단은 행동유형을 떠나서 세경이는 이집에 얻혀사는 입장이다.
돈을 받고 고용된 사람으로서 주인댁의 가족들에게 어떤 금전적인 혜택을
받는 것을 꺼리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황정흠의 성격이라면 완전히 다른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한 것은 바로 그들의 유형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내가 본 세경이는 C형이다.
타인을 말을 잘 듣고, 비교적 헌신적이고 인간적인 마음씨를 가진 S형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C형의 기질이 더 크다.
그녀는 꼼꼼하고 잘 따지는 성격이다. 하지만 그녀의 가정부라는 입장에서는
역시나 그런 유형이 잘 드러나진 않는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C형이 기질이 드러난다.
C형인 세경은 금전적인 어떤 타인의 배려를 그저 따뜻한 배려라고만 생각하질 못한다.
지훈이가 휴대폰 요금을 내주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심각하다.
그리고 목도리를 만들어 준다. 그것은 선물이 아닌 그것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다.
그렇게 함으로서 자신이 편하다. 그런 세경이의 모습에 지훈은 똑같이 2만 9천원짜리
목도리를 선물한다. 지훈이도 어떤 이유를 근거로 주었기 때문에
그런 사고를 하는 그녀 쉽게 뿌리치기도 어렵다.
그녀는 그저 누군가에게 이유없이 주는 선물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아직은 아니다.
지훈이는 C형인 세경를 이해는 잘 못하지만, 나름대로 이해를 하려고 하고 있다.
지훈이의 이러한 행동들은 그녀를 조금씩은 바꾸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훈의 유형은 상당히 복합적이다. 하이킥 드라마에서 제일 분석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아마도 D형과 C형 둘다 가지고 있다. 어쩔땐 D형이 어쩔땐 C형이 드러나고 있다.
D형과 C형은 반대적인 성향인데, 그것을 둘 다 가지는 경우가 지훈이란 캐릭터다.
준혁은 D형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적으로는 S형을 더 가진 유형이다. 세경과 준혁의 관계에서 잘 드러난다.
건방져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마음의 사람 그런 캐릭터다.

애정전선 어떻게 되나? 실제 정음은 준혁학생을 좋아한다. 과외를 하며 동생으로 여기지만,
어느덧 호감이 생긴다. 그리고 정음 지훈이에게도 약간의 호감을 생긴다. 지훈이 매력적이서가 아니라,
I형인 정음은 사람사귀는걸 좋아하고, 여러명을 동시에 좋아할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지훈이란 사람은 워낙 감정의 표현력과 연애에는 시쿵둥한 타입이기 때문에...아주 오래동안
옆에서 사귀면서 좋아하게 되는 타입이다. 각본이 정음-지훈으로 이어가게 할 예정이라면
아마도 둘이 가까워지게 되는 상황을 계속 설정하게 될 것이다.

준혁은 세경이를 좋아한다. 그것은 사춘기 사랑이기도하다. 준혁군이 세경이를 좋아하는 것엔 이유가 있다.
본래 준혁이는 마음 따뜻한 사람을 좋아한다. 사춘기 시절 수줍고 청순한 여고생을 좋아하는 것처럼말이다.
엄마도 억센 성격, 여동생도 억센 성격, 과외 선생님 정음도 또한 발랄 성격이다. 그런 사람들과 살고 있는
준혁이는 세경이란 사람에게서 여성다운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세경은 감성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일과 사를 구분하는 원칙주의자. 세경이는 누구를 좋아할까? 준혁 vs 지훈? 딱히 어느쪽도 아니다.
다만 준혁이 쪽보다는 지훈이쪽으로 호감을 가진다. 그것은 지훈이가 세경이를 잘 대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경에 대한 호감으로 잘해주는건 아니다. 그거 착한 성품을 가진 세경이를 보면 잘해주고 싶다.
지훈에게 세경이는 도움이 되어주고 싶은 사람이고, 정음이는 호기심(호감X)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런 정음의 호기심은 시간을 두고 호감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내가 추측한 각본의 애정전선은 아마도 지훈-정음, 준혁-세경으로 짜놓았을듯하다.

%시트콤의 특성상 캐릭터가 에피소드로 하여금 유동적인 부분이 있다.
드라마에 비해서, 특정 행동유형으로 분석하는건 상당해 위험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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