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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여러분은 사진을 왜 찍으시나요?
(SLR클럽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짧은댓글, 쓰고보니 긴댓글;)

dslr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예전엔 전문가를 제외하고 많은다수는 아마도
가장 원초적인 이유 때문에 사진을 찍었을 겁니다. 우리들 사진을 담고,
기억을 남기고, 추억을 남기고, 앨범을 만들고, 추억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dslr의 유저가 많은 지금은, 여러 이유 때문에 사진을 찍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흔히 사진을 배우기 위해서 찍는거 같습니다.
무언가의 배움이 존재하여, 뿌듯하기고, 좌절하기도하는;;;
사진 자체의 멋스러움에 배움을 두기도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스스로가 무언가의 느낌에 빠지기도합니다. 렌즈로 보는 세상,사물
카메라렌즈로 표현되는 그 무수한 것들,,, 철학을 배우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지금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이유는 아주 다양할겁니다. 하지만
사진을 추억남기기 이상으로 취미로 하시는 분은 한가지 공통된점이 있을거같아요.
그것이 무언가하면, 내손으로 담아지는 그 무언가가 만들어내는 즐거움이죠.
사진을 하면서, 찍는 즐거움이 있을겁니다. 내가 찍기 때문에 즐거운 겁니다.
사진은 내가 만들어 내는 그림이라는 거죠. 멋진 풍경을 담아보는것, 가족사진을 찍는것,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연인을 담는 것, 내가 담아 내기에 즐거운 것입니다.
사진이란 취미는 하나의 예술을 즐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은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음악은 악기로 연주를 하지만, 사진은 렌즈를 통해 영상을 만들죠. 아주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취미, 그런 매력에 많은분들이 사진을 취미로 두고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 취미의 욕심이 과하게되면, 미술이 취미인 사람이 화가를 꿈꾸듯,,,,
화가가 고급스런 붓과 물감을 찾는 것처럼, 고가의 장비의 뽐뿌를 받기고 하고,
화가가 데생할 멋진 모델을 찾는 것처럼, 멋진 모델의 인물사진에 빠져들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멋지게 담아낼 수 있음에 신이 날겁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진사죠
그런부분도 나름 멋져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초적인 즐거움에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추억을 담는일, 기억을 담는일, 일상을 담는일
그것들은 언젠가 자신에게 더 소중한 것으로 남아줄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작품사진과 일상사진과 무엇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까요?
점점 대단해지는 내 사진기술에 대한 즐거움에 대해
소소하게 즐길는 수 있는 여유를 잃어가는건 아닐까..싶기도합니다.
항상 아마추어로 멋지게 사진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재밌는 카툰하나
http://www.paintingtalk.org/blog/index.php?pl=42&c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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