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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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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의 두번째 분해기를 시작하며,,,

동호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아는 동생이 녹슨(오래된) 로모를 주면서 왈

"로모 좀 봐주세요, 두 번 고장나서 두 번 맡겼는데, 수리비가 7만원, 5만원 나왔어요.
 그것도 같은 고장이죠. 이번에 망가지면 안고치고 LC-A+로 하나 장만할래요"

"나라고 다 고치는거 아냐, 난 잔고장만 고칠 수 있다고"

"이번에 고장난거 못고쳐도 좋으니깐 한번 봐주세요, 몇달이라도 좋아요"

"기대하진 말라고, 아;;;; 이거 피곤한데..."



전에 한번 로모를 고쳤다고 떠벌린 적이 있음, 잔고장나면 봐준다고;;
이번건수 만만한게 아닌거 같음, 필름감고 셔터도 눌려지나 셔터막이 안 열리는 현상
이는 렌즈의 셔터막까지 분해를 해봐야 답이 나올텐데;;; 해본적이 없다. OTL;;
수리가능성은 10% (재수로 고칠 가능성 10%를 말함) 어떤건 원인파악은 어려우나
분해했다가 조립했는데 의야스럽게 고쳐지는 경우가 있다. 재수다;;
해볼만한 가치는 있다. 왜냐? 밑져냐 본전, 고장나도 된다라는 생각ㅋ;

일단 자료수집 -> <셔터막이 안열리는 경우> 에 대한 검색내용

1. 돼지코아래 나사를 쎄게 쪼여주니 고쳐지더군요-.-.. 황당했음
2. 로모코 열어보면 처음 보이는 칩 같은 것의 고정나사를 꽉 조여놓으면 셔터막이 열리지 않고,
조금 느슨하게 풀어놓으니 매우 잘 열립니다.

지금부터 찬찬히 분해를 해보는 거야.

일단은 렌즈분해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다음과 같은 순서로 분해를 한다.
분해기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사진을 보라.

분해해 나가면서 재조립을 위해
사진을 틈틈히 촬영한다.

분해해 나가면서 결국 막히는 부분에 도달한다.
마지막사진에서 저판을 어떻게분해할지는 대책이 없다.

셔터막부위를 볼 수 없는 입장에서 더이상의 분해는 그만두고,
강제로 셔터막을 다 오픈시킨다. 이경우 셔터막이 잠시되다가 만다.
(분해가 되기 전 완제품에서는 잠시 되다 만다.)

동일하게 셔터막을 강제로 오픈시킨다.
셔터막이 잘 동작되는 것을 확인되었다.

"재조립후에도 잘 열리게 해주세요" 기도한다

-> 이부분이 핵심ㄷㄷㄷ;;

재조립한다.

이게 웬일인가; 고쳐졌다.

원인은 뭔가 있긴한다.
아마추어인 내가 알리 없다.

혹여나 셔터막 동작이 잠시만 그런건지,
장시간 놓은다음에 확인해본다.
여전히 잘 동작한다.

예전과 다르게
와인딩이 조금 뻑뻑해진것이
웬지 제대로 고쳐진거 같다.
셔터막을 제대로 끌어댕긴다고 해야할까?

암튼 다행스러운 로모 두번째 수리는
행운의 여신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실제촬영시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필요


(2007.01.03) 오랜시간이 지나 로모를 꺼내어
찍어보니 다시 그 병이 재발되었다. 즉 완전하게 고쳐지지 못했다.
강제 셔터부개방으로 임시 동작되지만 다시 문제가 생긴다.
로모살리기 실패;;로모를 아끼는 한사람으로서 안타깝다.







































p.s.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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