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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나는 바이올렛에게
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주는지 물었다.

"꼭 끌어안아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끌어안아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그 분을 꼭 끌어안아주었다.
품안에 안긴 그 분은 아주아주 작은 새처럼
작고 여리게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 작은 새처럼.
왠지 그 분을 껴안고 있으니,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평안하고 따뜻했다.


- 블레어 저스티스의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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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안기는 일고 있고, 안아주는 일도 있다.
안아주는 것도 안기는 것만큼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서로에게 포근함을 서로에게 안겨주는 거겠지...
안아주는 사람 안기는 사람 누가 안아준다 안긴다를 따질 수 없을 것이다.
서로가 안기고 안아주는 거겠지...그런거겠지...

당신이 힘들고 지칠때면 그 사람을 안아주어라...
그리고 힘든 그 사람을 보았을땐 당신이 안겨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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