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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피사계심도

피사계심도는 피사체 영역에서 초점이 맞는 범위를 말하는데 순간이 기록되는 2차원적 스틸사진에서는 창조적 표현으로 매우 응용범위가 많은 렌즈의 효과이다. 특히 망원렌즈를 이용한 인물사진에서 배경에 Out of Focus 효과를 주어 인물을 부각시키는 기법은 사진가들이 자주 애용하는 표현방법이다.


피사계심도는 초점거리와 촬영거리 그리고 조리개의 개방정도에 따라 변화된다. 뿐만 아니라 초점심도와 허용착란원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렌즈는 피사계심도가 깊어지는데 이는 초점거리가 짧기 때문에 초점링의 회전량이나 초점렌즈군의 이동량 그리고 초점의 이동 폭이 적어지므로 초점허용치에 들어가는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200㎜렌즈는 렌즈군이 20cm나 빠져나와야 1:1의 화상을 결상하지만 28㎜렌즈는 2.8cm만 나오면 1:1화상이 맺힌다. 초점을 맞출 때 렌즈의 이동이 광각렌즈는 적고 망원렌즈는 큰 이유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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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거리는 멀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는데 가까운 피사체일수록 피사체로부터 렌즈로 입사하는 방사각이 커지기 때문에 결상각이 좁아지며 초점의 위치변화가 심해진다. 따라서 촬영거리가 가까울수록 거리계 링을 많이 돌리게 되고 초점이 예민해 진다.


반대로 약7m이상의 먼 피사체에서 입사하는 빛은 거의 평행광선에 가까워 무한대에서 들어오는 평행광선과 초점의 위치에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촬영거리에 따라 피사계 심도 변화가 생기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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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는 조일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는데 조리개를 조인다는 것은 그만큼 렌즈의 구경이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피사체로부터 입사하는 방사각을 작게하는 효과를 유발한다. 이에 따라 초점각 또한 좁아지므로 착란원의 허용량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것이 조리개를 조이면 초점심도와 피사계심도가 모두 깊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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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착란원이 커질수록 피사계심도가 깊어지는데 이는 피사계심도가 초점심도와 직접적인 연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피사계심도도 초점심도와 마찬가지로 확대배율이 커지면 초점의 허용 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얕아지는 효과가 난다.


또한 화면의 크기가 커질수록 허용 착란원이 커지므로 초점심도가 깊어지고 따라서 피사계심도도 깊어진다.


특별히 피사계심도는 전방심도와 후방심도의 깊이에 차이가 나는데 앞에서 언급한 촬영거리에 따른 피사계심도의 변화와 동일한 이유에서 원거리에 해당하는 후방심도가 전방심도보다 약2배가량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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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종진(KANG JONG JEAN)

사단법인 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사

(주)WizDVD 기획실장

영국 Brighton University 디지털아트 전공 박사과정

전 경민대학 사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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