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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아날로그에 담긴 자유 로모> 를 읽고 나서

이 책은 로모의 기원, 로모의 연식별 특징, 로모의 구조와 사용법,
그리고 작가의 에세이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로모가 좋아서 그저 로모만으로 사진을 찍어온 초보유저들에게
기본 지침서과 작가의 에세이적인 글은 무척 도움이 된다.

 
1. 로모를 위한 첫번째 서적


이 책이 의미있는 건 로모를 위한 첫번째 서적이라는 점과,
아마도 로모의 제 2의 서적은 나오지 않을듯하다는 점,
카메라의 서적에서 하나의 카메라만을 담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
가령 dslr인 350d 따라잡기라는 책이 나와도 이건 어디까지나
dslr에 전반적인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필름카메라를 대상으로 하는 책을 보아도, slr 카메라에 대한 활용법이라거나,
RF나 목측식 카메라에 대한 부분도 조그많게 삽입하고 그칠 것이다.

하지만 로모lc-a 하나를 위한 교과서가 나온 것이다.
이건 로모그래퍼라는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책 또한 매니아들을 위한 책이다. 결코 다수를 위한 책은 아닌듯하다.
로모는 그와 비슷한 종류의 카메라 중 한개일 뿐인데,
로모만을 다룬것은 아쉽다. 하지만 로모그래퍼들에겐
막 반갑고, 설레고 그렇게 만드는 책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접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다.
 

2. 로모유저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

로모유저도 모르고 있었을 법한 새로운 사실들이 숨어 있다.
이것은 반대로 로모유저인 우리가 로모에 대해서 시시콜콜
많은 것을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로모코리아에 가서 로모에 대한 글을 꼼꼼히 살펴본다면,
로모의 역사는 물론 사용법, 테크닉, 많은 블로그들을 접할 수 있다.
그 만큰 우린 무지한 로모유저였던거다.
하지만 로모란 카메라는 즐기기 위한 것, 나무랄 생각은 없다.

이 책에는 로모의 출생년도를 알아 보는 방법, 그리고
로모를 이용한 노출 보정 방법, 로모의 모체 코시나 cx-2와의 비교기
이런 내용들은 초보 로모유저들에게 새로운 사실들 듯하다.


3. 내가 알게된 새로운 사실들

내 로모의 출생년도를 알게 되었다. 제법 오래된 91년생이었여;
로처음 접할때는 로모의 A모드는 프로그램 모드라는 알고 있었는데,
그알게 모르게 사용을 해오면서 조리개우선모드로 인식하게 되었다.

로모는 로모의 A모드는 f2.8의 고정의 조리개우선식 모드가 아니라,
조리개와 셔터시피드를 알아서 조정하는 프로그램 모드였다.


4.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웬지 조금 심심하다. 로모매니아를 위한 책인만큼
톡톡치는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

로모 갤러리 부분이 조금 아쉽다. 내가 기대가 컸던거 같다.
로모의 사진들의 멋이 휠씬 덜 풀어졌다고나 할까,
더 화려하고 더 몽환적인 사진이 내겐 더 필요했다.


5.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page 89)  재 생산된 후 1999년까지 생산되 제품들에는
바닥면에 모터드라이브 소켓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2000년 부터 생산된 제품들부터는 모터드라이브 소켓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 내 로모는 시리얼을 보니 91년생이다. 하지만 바닥에 소켓이 존재한다.


6. 제 2의 로모서적이 나온다면

앞에서 제 2의 로모서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나올 가능성은 물론 있다. 개인적으로 로모 사진집이 나왔으면 한다.
로모그래피 홈피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사진을 기대한다.
로모란 단순하지만, 테크닉과 활용법은 무한함을 난 알고 있다.
테크닉 활용법과 사진감상이 주가 되는 내용이면 좋겠다.


6. 해외엔 서적이 있지 않을까

해외에 로모에 대한 책은 이미 있었다.
[외서] Don't Think * Just Shoot

2002년 로모그래피 탄생 10주년 기념 사진집으로
나온 <Don't Think * Just Shoot> 로모 사진집이다.
이 책은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진을 받아 엮어졌다.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고학년 로모그래퍼를 위한 책으로 ★★★
저학년 로모그래퍼를 위한 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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