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지난 주말에 공연을 보러 서울에 갔었지,
여자친구도 만나서 공연도 보고, 광화문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말도마, 전경들이 쫘악 깔려서, 괜시리 겁이나서 빨리 들어왔지
인터넷을 통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나서야 알게된
경찰의 과잉진압, 그리고 더 무서운건 언론 통제.
이런 사실을 난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


정치에 관심하나 없던 니가 이런말을 하는거보니,
말세긴 말세인가보군, 그 뿐만이 아니라고,
 댓글로 비난글을 적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어,
가령 대통령이 국민을 쏴죽여도, 우린 비판할 수 없다는 건가?
비난과 비판은 다르다고, 우린 비판하고 있는거라고,
설령 비난이라고 해도, 그것들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그건 대한민국 국민을 섬길 자격이 없는거라고;;

-

우리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일년전만 해도, 난 정치에 매우 무관심했다.
그 당시 밥을 같이 먹던 지인은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정치 사설을 읽을때, 난 스포츠 신문의 연예편을 보곤 했다.
그러다가 FTA가 터졌을 쯤, FTA가 뭔지는 아세요? 묻자.
대답을 못하고, 흠... 정치에 관심 좀 가져라;; 핀잔도 듣곤 했다.
하지만 요새는 정말 정치,사회 뉴스게 매우 민감해졌다.
이 사회 현실이 그렇게 만들어버린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언론의 통제에 비해, 민감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여론수렴없이 진행하려는 대운하 건설 정책에 실망하였고,
국민의 생명을 국인과 거래하려고 한 광우병 쇠고기수입에 실망하고,
촛불집회 강제진압에 최종적으로 실망하고 말았다.

어떤 사람은 지금도 기대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단순히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하겠지만,
그 이전에 정책이 아닌 정부의 독단을 가장 비판하고 싶다.

대운하 건설, 할려면 해라. 국민적 여론을 수렴해서...
쇠고기 수입, 할려면 해라. 국민의 생명의 존엄성 위에서...
강제 진압, 할려면 해라. 그것이 폭력시위라면 말이다.

5년 뒤,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뇌리를 스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