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지미 | 이민아 역




작가 지미님의 그림책도 참으로 좋아합니다.
장 자끄 상뻬님 만큼이나 그림과 글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 영화로 알게되서, 원작 책을 찾아보게된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라는 책.
대만 영화도 무척이나 재밌습니다. 내용은 짧아요.
하지만 그림으로 보면 여운이 담아 있어 좋습니다.

도심속 왼족으로 가는 여자와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는
같은 아파트, 옆방의 아주 가까운 곳에 살지만,
서로는 절대 마주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마주침이란 기회를 가지게 되고, 짧은 만남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듯 다시 볼 수 없게 되지요.
최종적으로는 다시 만나지요.
이 책은 인연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죠.
예전에 지인의 결혼선물로 준 책이기도 한데,
결혼선물로도 참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주제는 책의 첫 부분에 시가 나오는데,,,

"그들은 둘 다 믿고 있었다."
"순간의 열정이 그들을 만나게 만든 것이라고."
"그런 확실성은 아름답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훨씬 더 아름답다."

비슬라바 침보르스카의 이 짧은 시에 영감을 받아서
이 그림책을 쓰게 된 걸보면, 상상력이 참 좋네요.

이 책은 영화로 나와서 영화로 접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책은 좀 개념적이라고 하면, 영화는 뻐대에 재미난 이야기 살을 넣어
재밌게 구성된 드라마라서 영화가 더 재밌을듯합니다.
영화는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toycamera.tistory.com/307

간만에 이 책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습니다.
글보다는 그림이 많지만, 그러다가 지미님의
<미소짓는 물고기> <어떤 노래>도 같이 읽게 되었는데,
아주 짧은 주제를 재미난 그림과 글로 엮어놓은 그림책.
 그 외에도 책이 많던데 기회가 되면 한편씩 읽어볼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