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중국에서 만든 중형카메라 Great Wall DF-2입니다.
Great Wall DF-2 정말 특이한 카메라입니다.
120 중형필름을 쓰는 이안리플렉스카메라(TLR)를 닮은
일안리플렉스카메라(SLR)입니다.
이안리플렉스카메라(twin lens reflex camera)란
말 그대로 두 개의 렌즈가 달려있는 카메라입니다.
하나는 촬영렌즈이고, 하나는 촬영렌즈와 같은 초점거리의 뷰파인더 렌즈입니다.
뷰파인더를 보게되면 바로 뷰파인더의 렌즈를 통해보는 것이고,
근거리 촬영시엔 실제로 찍히는 촬영렌즈와 작은 오차가 생깁니다.
이 당시 일안리플렉스가 기술적으로 불완전하였기에 이런 형태를 취했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카메라로 독일의
롤라이플렉스 카메라(1929년)가 있습니다.
그리고
루비텔,
시걸 TLR 카메라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카메라는 중국의 Bi Guoguang에 의해 디자인되었습니다.
그 당시 중국에서 만들어진 시걸 TLR는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그는 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카메라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그는 단 하나 렌즈 반사를 가진 간단하고 튼튼한 구조와
120 필름의 사용하는 카메라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SLR 카메라가 Great Wall DF-2입니다.
물론, 이것은 1930 년대에 만들어진 독일의
Pilot 카메라를 모방하였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사업의 대단한 혁신이었으며, 이 시점에서는,
중국은 간단한 120 SLR 카메라의 첫번째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카메라는115 위안 (약 $16)에 중국에서 판매되었고, 서독의 학생들을 위해 수출되었습니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나라들에게 저가의 제품의 카메라로서 소량 판매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DF-2, DF-3, DF-4, DF-5 시리즈를 계속적으로 내놓게 됩니다.
F3.5 에서 뷰파인더를 통해 본 모습
flickr의 Great Wall Camera 사진구룹 ->
http://www.flickr.com/groups/70806854@N00/pool/
참고사항
장성(長城, Great Wall) pf-1 카메라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동일한 브랜드의 장성에서 만들어진 35mm SLR 토이카메라입니다.
렌즈과 교환되지는 않지만 뷰파인더에서 보는 것이 촬영렌즈와 동일합니다.
장성 pf-1는 국내 토이쇼핑몰의 소개로 국내유저가 무척 많으시지만,
해외엔 df 유저들이 무척 많으십니다. 아마도 유통경로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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