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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11일(현지 시간) 2008 베이징 올림픽 10m 다이빙 경기에서 영국의 톰 데일리(왼쪽)과 블레이크 알드리지(오른쪽)가 멋진 싱크로나이징을 보여주고 있다.

결선 8개조 중 공동 3위로 메달권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자신들의 최고점수인 446점에 한참 모자란 408.48로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

메달은 획됙하지 못했지만, 아테네 올림픽의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과 같이, 다이빙 천재소년 톰 데일리는 4년 뒤엔 정말 기대되는 선수이다.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8일 영국 국기를 흔들며 입장하는 톰 데일리(14, 사진 왼쪽)

데일리는 'FINA다이빙 월드컵'(FINA Diving World Cup)대회 싱크로 나이즈드(synchronized diving)
다이빙 10m 부분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비록 역대 올림픽 참가선수 사상 최연소 남자 선수의 타이틀은 달지 못했지만 지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15세 94일의 나이로 참가한 다이빙 선수 프레드 호지스(Fred Hodges)의 기록을 깨게 돼 현지언론은 달레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데일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그러나 올림픽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수상하게 된다면 더욱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국다이빙협회(National Performance British Diving)의 스티브 포레이(Steve Foley)는 “달레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금메달이 기대되는 유망주”라며 “그는 정신적인 성숙함과 힘든 훈련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달레이는 8월 베이징 올림픽때 14세 81일의 나이가 되며 현재 세계 수영 3대 이벤트인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수영월드컵 참가는 해당년도 만 14세 이상만이 참가 가능하다.

한편 올림픽에 참가한 역대 선수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출전한 선수는 지난 1896년 1회 대회(그리스)때 10살 218일의 나이로 출전한 그리스의 체조선수 디미트리오스 로운드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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