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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신수지(17·세종고)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리듬체조에 출전한다.

신수지는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기술대학 체육관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리듬체조 여자 개인 예선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지난해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 대회에서 17위를 차지한 신수지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올림픽에 출전할 신수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천한 1명, 국제체조연맹(FIG)이 선정한 와일드카드 3장 등 24명과 본선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신수지의 이번 올림픽 목표는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 결승에 진출하는 것.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4대 1의 경쟁율을 뚫어야 한다.

하지만, 신수지와 경쟁을 벌이는 상대는 대부분 세계 최강자들로 포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05년 유럽선수권대회 3관왕 이리나 차시나(에스토니아)와 같은 무대에서 겨루게 된다. 차시나는 4년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어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2007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와 2006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빛나는 올가 카프라노바(러시아)도 올림픽에 출전해 유력한 메달 후보이다. 또 가장 최근 치러진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도 주목된다.

신수지도 세계를 놀라게 만든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한쪽 다리를 놓고 반대쪽 다리를 머리 쪽으로 들어올려 360도 원을 그리는 '백일루션(Back Illusion)' 기술이다.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연속 9회전을 성공해 심판진과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수지가 백 일루션으로 2.4대1의 경쟁을 뚫고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올림픽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리듬체조의 '샛별' 신수지(17·세종고)가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신수지는 22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개인종합 예선 이틀째 총점 66.150을 얻어 전체 참가자 24명 중 12위를 기록했다. 상위 10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한국 선수로는 최고의 성적이다.

전날 줄과 후프 2종목에서 32.700점을 얻었던 신수지는 이날 자신의 주종목인 리본에서 18.325점을 보탰고 곤봉에서 16.600을 받아 총점 66.150점을 기록했다. 10위 시드 알무데나(스페인·66.825점)에 0.675점이 뒤졌다. 러시아의 예브게냐 카나에바가 총점 74.075점, 올가 카프라노바가 총점 72.900점으로 1,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신수지는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7위(62.700점)를 차지, 동유럽 선수들이 휩쓰는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0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올림픽 출전티켓을 획득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를 경신했고 순위도 세계선수권 때보다 5계단이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종목  날짜  결과
 리듬체조 여자 개인 예선 로테이션 1,2  8.21 (목) 19:00  14위
 리듬체조 여자 개인 예선 로테이션 3,4  8.22 (금) 19:00  12위(탈락)

 예선 경기  종목  점수  순위
 1 라운드   후프  16.375 점  16위
 2 라운드  줄  16.325 점  14위
 3 라운드  리본  18.325 점   7위
 4 라운드  곤봉  16.600 점   9위

곤봉외 리본을 더해 10위에 들면 23일 결선에 나갈 수 있게 된다. 아쉽게 떨어졌지만, 잘 했다.
오늘 리본 종목은 더 잘하던데~ 멋지다.  감탄이 절로 나오던 베이징 올림픽의 연기~
다른 선수는 실수도 많이 하던데 실수도 안하고, 신수지 선수 정말 최고~
수영도 처음엔 10위가 목표였듯이, 언젠가 리듬체조에도 메달이 나오게 될거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18.325점 받은 신수지의 리본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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