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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야구와 소프트볼이 다음 2012년 런던 대회부터 정식종목에서 퇴출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2005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7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은 리스트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지난 1936년 베를릴대회에서 폴로가 퇴출된 후 72년만의 퇴출 종목 출현이다.

IOC가 내세운 정식종목 조건에 따르면
하계 올림픽의 경우 최소 75개국 4개 대륙에서 남성에 의해 널리 시행되고 있어야 하고,
최소 40개국 3개 대륙에서 여성에 의해 널리 시행되고 있는 종목이어야 한다.

하지만 육상과 수영. 축구 등을 제외하면 이를 충족시키는 종목은 거의 없다.
마장마술과 펜싱. 양궁. 카누카약. 조정. 요트 등도 세계적으로 저변이 그다지 넓진 않다.
원칙을 내세웠음에도 종목 선정에 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그렇다면 IOC가 이들 종목을 퇴출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인 야후는 그 이유를 4가지로 봤다.

첫째 미국 메이저리그가 올림픽에 메이저리거들을 출전시키지 않고 있는데 대한 괴씸죄 적용이다.
둘째 IOC가 야구를 별로 하지 않는 유럽 중심의 조직이라는 점도 고려됐다고 분석한다.
셋째 야구와 소프트 볼이 세계적인 종목이 아니라는 점도 적시했다.
넷째로는 여자소프트볼이 너무 강해서 쫓겨난다고 분석했다.
올림픽에서만 28연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분히 미국중심적 시각이 배어나온다.

하지만 미국은 야구와 소프트볼을 살리기 위해 별다른 가시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고대올림픽 때부터 존재한 레슬링의 경우 그레코로만형은 상반신만 공격하는 까닭에 점수가 나지 않아 매 경기 연장에 들어가는 문제로 퇴출까지 거론되자. 이번 대회에 앞서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발빠르게 기존 경기방식(3분 2회전)을 1세트 2분씩. 3전 2선승제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였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태권도 역시 공격적 경기운영과 단체통합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들 종목이퇴출되고 나면 럭비. 골프. 가라테. 스쿼시. 롤러스포츠 등 5개 종목이 정식종목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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