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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이번에 출시된 BBF 카메라의 구성품이다. 샘플 사진은 여기서 구경할 수 있다. ->
http://www.flickr.com/groups/830027@N25/pool
정식 출시 이전부터 세계 매니아들이 활동을 개시한지 오래다.
BBF를 찍은 사진과 BBF로 찍은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다.

BBF (Blackbird, Fly) 동영상 - 사용법, 기능위주

BBF a new camera from Powershovel/Superheadz from artpunk on Vimeo.

출시가격은 엔화는 12,600엔, $120 국내엔 175,000원으로 출시되었다.
무척 반가운 소식이지만, 조금 아쉽다. 토이치고 가격이 비싸서?
국내에서 TLR 카메라는 예전부터 비싸게 취급되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20만 이하의 TLR 카메라는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BBF 카메라가 아쉬운 두가지가 있다.

1.성능 - 조리개가 두가지만 지원하다는 점 f7/f11 
내가 TLR카메라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매력있게 보았던 점엔
시원한 뷰파인더뿐만 아니라, SLR에서 볼 수 있는 아웃포커싱들의 사진도 포함된다.
하지만 f7/f11의 조리개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진은 기대할 수 없을 듯하다.
또한 밝은 렌즈가 아니다라는 것은 그 만큼 관용도가 적다는 것이다.
비네팅이 무척 멋스럽지만 어두운 렌즈라는 단점과 맞바꾼 셈이기도 하다.

2.취향 - 클래식 이안식 카메라보다 얼마나 잘생겼어?
이것은 취향의 문제이다. 난 롤라이플렉스나 루비텔, 씨걸이 더 멋스럽다.
물론 귀여운 외모가 매력적이지만, 아날로그 외모가 난 더 끌릴뿐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국내 시장의 TLR 카메라의 중고가격은 비교적 비싸다.
클래식 TLR 카메라를 하나 갖고 싶다면 이베이에서 구입하길 바란다.

토이카메라 그 만큼 다양해졌지만, 가격폭도 넓어져!
낮은 사양과 저렴하였던 토이카메라들이 매니아를 만들어내면서
매니아를 위한 카메라를 출시, 하지만 가격폭도 그 만큼 넓어져 버렸다.
어느덧 로모브랜드를 흉내내는지도 모른다. 카메라는 도구일 뿐이다.
허접하든 럭셔리든 모든 카메라가 다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BBF - 조리개 : F7/F11, 셔터스피드 : 1/125초 ,B
Holga - 조리개 : F8/F11, 셔터스피드 : 1/100초 ,B

스펙 상으로는 홀가와 거의 비슷하다. 색감도 조금 비슷하다.
물론 스펙따위로 사진 찍는 느낌까지 동일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TLR의 시원한 뷰파인더는 정말 색다른 느낌이란걸 알고 있지.

추가! 이제는 홀가가 TLR 카메라로 개조된 버전이 나왔다! ->
2009/06/19 - [토이이야기] - 로모카메라 홀가 Holga, TLR 카메라로 재탄생되다!

p.s.토이카메라가 브랜드 상품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쁜 디자인이 나오고, 사람들을 현혹시킨다.정작 우린 토이카메라가 무엇인지 잊어버린다. 토이카메라란 특정한 브랜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엔 헝그리 유저를 위한 러시아 카메라들이었고, 우리집에 보관된 장롱카메라들이기도 하다. 토이카메라란 것이 마켓팅의 상술로 다양하게 판매되지만, 이것은 정착 순수했던 토이카메라의 진정한 가치는 잃어가는 셈이다. 물론 변화하면서 가치를 만든다. 일종의 진보다 하지만 그런 진보속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토이카메라의 진솔한 가치를 모르게 된다.
BBF 레드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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