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십 년만 시간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길로 걸어가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모든 사람의 길은 십 년,
아니 이십 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 한들,
지금의 그 길로 다시 갈 수 밖에 없을는지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장소는.
원했든 원치 않았든 간에.
우리가 서 있을 수 밖에 없는 필연의 장소가 아닐까?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누구든 어디에 서 있든 간에.
후회하지 말자.
- 황주리 '마흔 살의 자화상' -
우린 작년의 시간이 무척 아쉽다고 말한다.
불과 일주일전의 시간을 우린 작년이라고 부른다.
일주일전의 우리에겐, 다만 일주일이 지났을 뿐이다.
작년을 아쉬워하지마라.
지나가버린 일주일을 아쉬워해라.
불과 일주일전의 시간을 우린 작년이라고 부른다.
일주일전의 우리에겐, 다만 일주일이 지났을 뿐이다.
작년을 아쉬워하지마라.
지나가버린 일주일을 아쉬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