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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한곳에선 민주주의의 흔적을 닦고,



한곳에선 그 비극에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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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안할 수가 없군.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아무리 지난 세월의 잔존하는 민주주의를 짓밟아도,

그의 존재는 민주주의 마지막 잔존하는 흔적이요.

현재의 불안한 정치경제 상황속에서 희망과도 같은 의미이다.

하지만, 이제 그 마지막 민주주의의 흔적마저 사라졌다.

우린,

그 분은 그저 남아 있음으로서 우리에게,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우린 종교집단은 아니지만, 현재의 정치경제상황을 실감한다면,

찬란했던 민주주의의 과거를 추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제 그럴 수도 없다.

가슴 아프다.

누군가에겐 당장 내일 취업이 걱정이고, 누군가에겐 금리가 걱정이고,

누군가에겐 반찬거리가 걱정이지만, 가시적인 걱정거리는 진정 다른 곳에 있다.

존경하던 한 분의 서거에 슬프고, 민주주의의 비극에 또한 슬프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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