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갤럭시S2를 세면대에 빠뜨렸습니다. 침수가 되었고, 급하게 꺼내서 말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날 전원을 켜니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고, 전원과 LCD 화면은 들어오지만
결정적으로 터치 버튼이 먹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침수가 되면 우선 전원을 켜지 않고, 분해한 후 말리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견적을 받아본 결과, 버튼만 안되는 증상이었지만, 메인보드(기판)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버튼만 안되든, 침수되어 LCD 화면 안나와도 수리비는 거의 동일한 셈이죠. 수리비가 3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게다가 메인보드를 바꾸면 휴대폰에 보관되어 있는 연락처(데이터)를 복구할 수도 없습니다.
수리를 할 큰 매리트가 없죠, 데이터라고 복구되면 말이죠. 그래서 연락처는 유심카드로 구글 동기화로 자주 백업해 두세요.
그래서 일단 수리를 보류하고 중고폰을 알아보다가 정식서비스센터가 아닌 수리점에서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
그리하여 아이폰/갤럭시S2 수리점을 인터넷을 물색하다가 아이폰스토리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스토리는 아이폰만을 취급하는 아이폰 전문 수리센터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스토리 대구점에서는 갤럭시s2, 갤럭시 노트를 취급한다고 하네요. 저는 갤럭시s2가 침수ㅠ.
그래서 아이폰스토리 대구점을 찾았습니다. 수리비가 5만원 나왔습니다.
게다가 연락처(데이터)를 그대로 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백업을 안해두어서 데이터가 더 걱정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리를 다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 고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침수폰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30-40만원의 수리비가 나온다면,
새폰을 사던가 or 비공식 전문 수리점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