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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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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가을, 지나가버린 시간,,,

디카사진을 지금순간을 담는 기억이라고 말한다면,
필카사진은 담은 기억에 대한 회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필카와 디카사진의 느낌적인 차이를 말하자면,
영상으로 얻게될 기억이란 소산물의 획득시간과 상관이 있다.
내가 찍는 순간과 내가 그 영상을 보게 되는 시간말이다.
디카사진는 지금보이는 시선이 곧 영상이 되어 내게된다.
 이것은 오랜뒤에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
필카사진는 지금의 시선이 오랜뒤에야 내게 비추어진다.
스캔이나 인화후 사진을 보게되면 아,,,이때의 사진들..
내 기억속에서 그것들을 가물가물 기억해 내려한다.
그것은 디카의 회상과는 사뭇 다르다.

확인된 과거의 기억물을 현재에 회상하는 일과
확인되지 못한 과거의 기억물을 현재에 보게되는 일과의 차이다.
영문법의 과거,현재와 현재완료의 차이와 비슷한 느낌이다.
현재완료는 현재로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가진다.

디카사진은 "기억, 그리고 회상" 이라고 붙인다면
필카사진은 "기억으로부터의  회상" 이라고 붙여보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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