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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나는 그에게...벚꽃처럼 내게 늘 반가운 사람이라 말했다.
하루 12번을 마주쳐도 그때마다 다른 반가움이 있는 사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우린 매년 벚꽃이 필때마다
그것들을 다른 즐거움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벚꽃이 다떨어져 아쉬운 순간을 보았다.
내년을 기약해야지 다시 볼수 있는 벚꽃...
약속하지 않아도 인연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것...
그것과 같아 보였다. 하지만 벚꽃의 이치와 다른 하나가 있다.
벚꽃은 거짓말이 없다. 4월이란 시기에와서...5월이 되지 전에 사라진다.

벚꽃이란 예측되는 시간이 있다. 그리고 한결같이 변함없음이 있다.
사람과의 인연따위엔 법칙이란 존재하지 않고, 한결같음이란 흔한건 아닌일이다.
벚꽃은 이제 자취를 감췄고, 인연도 다음번을 기약한다. 그 흔하지 않은 법칙으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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