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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사진이라는 취미를 가진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뭐 찍다말다 찍다말다하는 거지만 요즘 사진을 안찍으면서 살아도 불편한게 하나없다.
작품영감이 떠오르거나 하지도 않고, 어딘가 멋진여행지를 가고 싶다거나 하지도 않고,
멋진 사진을 찍어야겠구나, 친구들과 만날때도 카메라를 껴가져가야겠구나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도 아니러니한건,,,,사진즐기기, 사진찍기를 안한다는게;;
인생이 사뭇 무료하게 느껴지게 되는 듯하다.
시간나면 사람들을 만나고, 그중에 절반이상은 사진이라는 취미를 위해 만나고 했는데,,,
이런것을 그만두니깐 뭔가 삶이 무료해진 느낌이랄까?

이런 느낌을 받으면 안되는데;; 원초부터 난 사진을 취미로 하지 않았으니깐,
사진이 아니라도 충분히 즐겨워하고 있어야 되는데 이런생각을 하게된다.
사진대신 무엇을 할까?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어~아;;; 사진없이도 충분히 재밌는 일상이 될 수 있어~
심심하면 무조건 운동을 할까;;; 음악듣기, 영화보기, 책보기, 공부하기 등이 있지만
사진이란것은 진짜 하루에 세끼 밥을 먹듯, 내일상에 매우 스며든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학교가는 길에, 누군가를 만나는 가운데,,,,
나의 작품활동, 취미생활은 그 일상의 잡담처럼 진행되는 것이었다.
하루의 일과에서 커피한잔 담대한대 피우는것처럼
그것이 빠지면 불편하지는 않은데 뭔가 심심한 일상이 빠진것 처럼;;; 그런것이었다.
그래도 당분간은 사진을 그만둘 생각이다.
다시금 또 시작하겠지, 찍사들에게서 사진을 그만둔다는 말은 아주 잠시다...
공백기간이 지나면 더 멋진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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