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시절 작품인거 같은데, 이게 무슨재료인지 지금은 기억도 안난다. 중학교때 흔하고 흔한 목판찍는 판화(정물화)가 기억나는데, 학교 종합전에 전시되기도 했는데; 그때는 전시된다는 기쁘듯함보다; 괜히 액자값 내야함에 투덜투덜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 사소했던 문학과 예술의 기억 저편에...
1. 초등학교때 만화를 좋아해서,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만화를 그리곤 했고, 그것들을 보여주는 재미로 만화를 그렸다. 그리고 책을 다다닥 넘겨가면서 보는 애니메이션의 만화도 즐겨그렸다. 중학교때는 드래곤볼을 소재로 비슷한 주인공들을 넣어, 모방 드래곤볼 만화를 공책3권이나 그렸는데, 체육대회할때면 가져와서 친구들의 응원하는 지루함을 달래곤 했다. 몇명을 제외한 참가자들외엔 응원이 하루일과이므로....
2. 초등학교시절 상상화를 그린적이 있는데, 공룡시대를 그린적이 있다. 뭐니뭐니해도 어릴적은 단순하지, 미래세상아니면 과거세상이다. 그리다가 물감이 없어서 앞뒤애덜한테 빌려가며 물을 많이 넣어 칠하면서 실패했구나하며 완성했는데, 다음날 교실뒤에 붙여 놓은것이다. 황당하면서도 많이 놀랬던 기억인데,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3. 불교재단이라서 부처님오신날되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대회를 하곤 했는데, 한번은 시를 써서 작은 상을 하나 받았다. 입상. 시는 나의 고향을 노래한 시인데, 시로 상받는건 미술칭찬보다 더 기쁘다. 왜냐면 나의 감성이 누군가에거 전달되었을거같은 생각 때문이다.
4. 고등학교때는 고2때부터 미술이 사라졌고, 중학교 3학년때던가; 중학교때 한번은 미술을 중간100 기말95 해서 97점을 받은적이 있다. 대단한 성적이었다. 왜; 고등학교땐 미술기억이 없는걸까;
5. 항상 그렇듯 미술을 잘하면, 체육과 음악을 못하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 다 잘하는 한반에 한둘은 꼭 있는거 같다. 부러운 다재다능이지; 초등학교때부터 노래부르기 실습, 리코더 실습, 피아노 실습 모두가 기본점수, 꼴지의 점수를 받아야했던 나였다.
6. 음악은 지금도 여전히 못하고, 미술은 감각을 잃은지 오래지만, 음악듣는걸 좋아하고, 사진 찍는 일을 좋아하고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