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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ㅁ영화 줄거리
안노 모요코(安野モヨコ, 35)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
에도(江戶) 시대의 유명한 유곽이었던 요시와라(吉原)를 무대로 그곳에서 삶을 이어가는
오이란(花魁, 창녀)의 청춘을 그린영화.


요시하라의 유곽에 팔린 소녀·키요하.
미모와 기질이 강해 일약 인기인이 된 그녀는, 가루의 주인과 여주인의 희망에 의해 기녀가 된다.
이름을 오이란으로 바꿔 요시와라의 기녀가 된 그녀에게 어느날, 무사 쿠라노스케로부터 청혼을 받는데...


ㅁ스텝
감독 : 나나카와 미카 / 키요하 : 츠치야 안나 /쿠라노스케 : 시나 깃페이
음악감독 : 시이나 링고 / 사진작가였던 나나카와 미카의 영화감독 데뷔작
모델이자 가수인 츠치야 안나 주연 / 베를린 영화제에 특별초청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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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평 : 우리나라로 말하면 <황진이>와 동일한 소재의 영화라고 보면 된다.
오이란(기생)으로서 살아가는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재미는 없어보이지만,
기생으로서의 숙명을 통해 사랑과 체념, 진실과 거짓을 아련하게 일깨워주는 현대적인 교훈도 함께 있다.
마지막 엔딩은 완전 현대판 드라마와 다를바 없는 엔딩으로  끝난다. 좀 허무맹랑해 보이나,
이런식의 엉터리 엔딩은 역시 소극장 연극과도 같은 일본영화의 묘미인 부분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진하고 도도한 원색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것, 전통음악 같으면서도
락과 째즈풍이 나는 현대적 감각의 OST가 또한 인상적이었다. 일본음악에 대해선 잘모르나,
시이나 링고가 참여한 OST라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다.
기억나는 명대사 "울면 지는거야. 사랑해도 지는거고. 이겨도 지는거야." 그리고...

"이 유곽의 유일한 벚나무..너는 그 벚나무가 꽃을 피우면 이곳을 벗어나고 말거라고 코흘리개적부터 그렇게 말하고 다녔었지" 
"철모르는 아이의 꿈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그 나무는 꽃 피우는 것을 포기했어요."
"그러다가 정말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돼버렸죠."
"체념을 하고 나니 편해지더냐?"
"체념하지 않으면 진실을 거짓이라 거짓을 진실이라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
"정말로...그렇게 생각하느냐? 히구라시...."
"너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 꽃을 피우지 못하는 벚나무는 이 세상에 없단다."

+ OST 들어보기 +

1 . ギャンブル  gamble 갬블
http://blog.naver.com/festa3620/130020771669

13 . この世の限り  memory 이 세상의 끝
http://blog.naver.com/bigbend/2003299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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