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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몇년만에 과학은 급속도도 발전했고,
모든 사람은 시간여행이 가능해졌다

"고객님, 타임을 설정하겠습니다."

"어느시간때로 가고 싶으세요"


"타임 조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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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나니, 이 시간뒤엔 너도 나도
다른 시간을 걷게 되는 시점이지...
사실 난 이 순간을 멈추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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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지되었습니다."

"2분 동안 당신의 영혼은 전송될 예정입니다."


이것을 영혼여행이라고도 한다.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는게 아니다.
왜냐면 시간여행이 가능한건 영혼만이다.
그것도 정지된 짧은 찰나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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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되었습니다.

전송된 영혼은 그 시점의 모든 시간과 공간을 느낀다.
하지만 물리적인 것은 변경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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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널 붙잡지 못해서..."
"지금,, 지금,, 잡아줄께..기다려.."

전송된 영혼은 물리적으로 무엇과 접촉될 수 없다.
실제 그의 영혼은 그녀의 손을 잡았지만, 그것은 다만,
그의 영혼이 그녀의 손에 닿았을 뿐이다.
아무도 영혼을 느낄 수,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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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내손을 꽉잡은 건...설마,,, 너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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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에러가 발생하여 강제종료되었습니다.

"괜찮아,,,바꿀 수 없는 과거지만, 그 시간을
더 이상 슬퍼하거나 힘들어하진 않을거야"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영혼과 영혼이 부딪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고 한다.
내가 누군가와 전기가 통한다거나 한다는 것은
백만분의 확률로 미래의 우리가 동시간에
지금 여기에 접속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우린 왜 접속해 있었을까?

 
아리 - 바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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