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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해외여행 갈 때마다 옆차기 사진 찍었죠”
‘옆차기 5불 생활자’ 이두환씨 이야기
미디어다음 / 김미아 통신원
하루에 5달러를 지출하며 여행을 하고, 자신이 방문한 곳에서 옆차기를 하는 포즈로 사진을 남기는 등 특이한 여행을 하는 한 여행객이 인터넷 공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음카페 ‘ONE WORLD TRAVEL MAKER 5불생활자(http://cafe.daum.net/owtm)’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두환씨. ‘스페셜 5불 생활자’로 통하는 이씨는 해외 여행 중에 하루 5달러를 지출하며, 세계각지의 명소와 건축물을 배경으로 시원스럽게 태권도 옆차기를 하는 사진을 촬영했다.

옆차기 사진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이씨는 “99년 호주에서 바나나 농장에서 일을 할 때, 태권도를 배우던 농장 주인 아들에게 옆차기를 보여줬더니, 본토 태권도에 감격한 아이가 동네 주민들을 모아놓고 사진을 찍으면서 시작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후 옆차기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인도 타지마할에서는 구경거리가 됐고, 숨쉬기도 힘든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5550m)에서는 다리 한쪽 올리는데 진이 빠지는 등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밖에 브라질, 볼리비아, 온두라스, 몽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 셀 수 없는 나라를 다니며 ‘옆차기 사진’을 빼놓지 않았다.

이씨는 옆 차기 사진을 남기면서 한편으로는 하루 5달러만 쓰는 알뜰여행을 즐긴다. 이씨는 하루 5달러 지출에 대해 “여행을 하면서 정말 5불만을 쓰고 다닐 순 없을지도 모른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하면된다’는 5불 정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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