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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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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면 주인공은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지만,
기억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기은 기억이 지워지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재미난 발상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과 비슷한 이야기다.

기억속의 나는 실제의 나와 어떻게 다를까?
실제는 나는 실제로 지금의 나라고 볼 수 있다.
한시간전의 나, 일년전의 나란 모습은 기억속에 존재될수 있다.
어찌보면 기억을 지우고 싶어하는 지금의 나는
더 성급하며, 더 판단력이 흐려진 사람일지 모른다.
실제의 나는 지금의 순간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지금의 순간의 현실이 판단의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속의 나는 어떨까?
기억속의 나는 지금의 나와 분리된 또다른 차원이다.
그는 기억의 모든 시점이 중요한 순간이며, 판단의 중심이 된다.
그래서 그는 더 현명하며, 더 신중한 사람일지 모른다.
가령 이터널 션사인의 기억속 주인공은
행복한 순간과 슬픈 순간 모든 기억속을 오가면서
결국 지울수없는 소중한 기억임을 알게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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