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겨울여행코스, 눈썰매장 제주마방목지!
1일차 : 제주공항 - 제주마방목지 - 사려니숲길 - 에코랜드 - 메이즈랜드
제주도 여행 1일차 코스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중 1일차는 제주공항 - 제주마방목지 - 사려니숲길 - 에코랜드 - 메이즈랜드 - 숙소로 잡았습니다.
1월1일날 제주도에 눈이 내려서 2일에도 쌓인 눈이 많았습니다. 제주도 도심은 눈이 전혀 보이질 않았지만, 1100고지휴게소는 스노우체인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으며, 한라산 등반은 통제 되었습니다. 눈이 오고 난 다음날은 제주마방목지는 눈썰매장이 됩니다. 그것이 제주도는 눈썰매장이 따로 없는 이유입니다. 1100고지 휴게소 부근은 겨울철이면 항상 눈썰매장이 되는 곳이고, 제주마방목지는 눈이 온 다음날에 눈썰매장이 됩니다.
제주마방목지를 계획한 것은 목장을 보기 위해였는데, 도착해보니 눈썰매장이 되어버렸더군요. 그것도 무료 눈썰매장~!
제주마방목지가 눈썰매장을 보는 기회도 행운이라 생각했습니다. 목장의 말은 성이시돌목장에서 구경하게 되었거든요.
눈썰매 대여비는 3천원, 보증금 만원내고 반납시 7천원을 되돌려 받습니다.
하얀 천국으로 변해버린 제주마방목지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아이들
어른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 타는 어른들
하늘도 맑습니다. 평지보다 조금 높은 언덕 수준이라 가파르지 않아 아이들에게 매우 안전합니다.
사람들이 눈썰매를 타는 곳의 반대편입니다. 그저 목장 평지에 수북하게 쌓인 눈
말들이 뛰어놀기에는 깊이가 제법 깊습니다. 부랴부랴 부츠를 준비했던 것이 다행이었네요~
어느 가족이 만들어 놓은 하르방 눈사람입니다. 가족사진을 찍어주었더니, 저희도 한장 찍어주셨습니다.
몇일이 지나면 눈이 녹고, 다시 말들이 뛰어놀겠죠~ 제주도의 겨울은 가을과 겨울이 다 있는 곳 같습니다. 한파일때는 겨울이었다
몇일 뒤에는 가을 날씨가 되버렸거든요. 겨울인데도 산과 들에 푸르름을 볼 수 있는 곳이고요. 포근한 지상에서 눈이 쌓인 한라산 꼭대기를 바라보노라면, 봄과 겨울이, 또는 가을과 겨울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 생각되네요. 겨울여행으로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제주마방목지, 1100고지휴게소를 꼭 방문해보세요~ 천연 눈썰매장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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