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밀양연꽃단지, 부산근교 연꽃축제 나들이!
8월은 연꽃이 화사하게 피는 시기입니다. 부산경남권 근교로 연꽃구경을 가보신다면~ 밀양연꽃단지를 가보시면 어떨까요~
몇주전에 연꽃구경하러 부산 삼락생태공원에도 가보았지만, 태풍의 페허인지 연꽃들이 망가진게 너무 많아서 아쉬움이 많았네요.
또 부산근교로 연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경주연꽃단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가봤는데, 경주연꽃단지 근처로 계림숲, 안압지 등 볼거리가 함께 있어서 가족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죠~ 하지만 밀양도 가볼만한 곳이 참으로 많습니다. 영남루, 위양지, 용평터널(영화 '똥개'촬영지), 연꽃단지, 연극촌 등등 그리고 여름휴가지 밀양 얼음골은 명소 중 명소죠~
그 중에서 밀양연꽃단지를 갔다왔는데요. 연꽃단지는 그늘이 없기 때문에 폭염시기를 피해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1. 덩굴식물터널과 사진전시회
처음 차를 주차하고 들어선 곳이 바로, 덩굴식물터널입니다. 여기에는 엄청난 크기의 수세미, 뱀오이, 주렁박들이 달려 있어 무척 볼거리가 되었고요. 무엇보다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우측에는 사진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요렇게 길쭉길쭉하게 뻗은 뱀오이도 있었고요~ 이름이 참 잘 지었네요~
요건 딱 조롱박이네요. 취권에서 술을 담아 먹는 그런 조롱박과 딱 어울립니다.
2. 밀양연꽃단지 산책로
덩굴식물터널을 지나면 이제 연꽃단지가 펼쳐집니다. 2만8천여평이라고 합니다. 그냥 보기에도 엄청 넓습니다.
경주연꽃단지보다 더 넓은 단지이며, 아래를 쳐다보며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눈높이로 감상할 수 있는 연꽃들이 많습니다.
봐여~! 연꽃들이 키가 크죠, 무슨 해바라기인줄 알았어요~ 연꽃단지에는 해바라기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활짝핀 세쌍둥이 해바리기 모습이 밀양연꽃단지를 더 화사하게 해줍니다. 해바라기는 전체적으로 시들시들한게 많아요~
진분홍색의 연꽃이 가장 맘에 들지요~
순백색의 연꽃도 물론 이쁘답니다.
연꽃단지 곳곳에 있는 정자입니다. 나들이 온 관광객의 휴식터가 되어 줍니다.
무척이나 넓습니다.
몇일전에 보슬비가 내렸는지, 이슬이 연꽃잎에 이슬이 맺혀있네요~ 어릴적엔 비오는날 우산으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꽃 내음새를 맡고 찾아온 꿀벌도 있고~
부처님오신날의 연등처럼 생긴 연꽃, 봉오리가 다 안핀 모습도 이쁩니다.
가족단위로 연꽃단지로 나들이 오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가족 나들이가기 좋은 부산 근교의 연꽃축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밀양에 온 김에 저수지 위양지와 함께,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똥개' 촬영지 용평(백송)터널도 들려왔습니다.
차가 한대 들어갈 정도의 터널이고, 그렇다고 일방통행은 아니라서 저 끝을 보고 차가 없으면 지나가는 겁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터널과 터널 사이에는 천장이 뚫린 공간이 있는데,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백송터널은 월연터널이라고도 불리며, 여기서 위로 올라가면 월연정이 있습니다.
밀양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여러명소를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