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서...
[03/10]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다. 나의 아버지정도되는 아저씨두분이
지하철안에서 지하철 노선을 보며 이리쿵저리퉁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옆에 있는 어떠이도 수수방관하였고, 나는 한참 이야기를 하는걸 들었다.
갈아타야할 지점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말을 거는분이 없었다.
혹 잘못하면 잘못된 코스를 괜히 갈뻔해 보였다. 그래서...
어디까지 가세요?물어 보았고 갈아타고 가는 몇가지를 알려주었다.
아직 서울지하철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노인네분들이 계신다.
가끔 내가 그들을 접하면 도우려고 하지만, 정작 주위는 무신경해보인다.
그 탓에 난 얼른 동대구역에 내려 그리운 시내버스를 타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