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경북 안동여행] 월영교 야경, 한밤의 이색 데이트 코스

안동하면 떠오르는건 첫번째로 하회마을입니다. 무섬마을, 대룡마을, 옹기마을 등등 마을이 붙으면 웬지 시골마을이 느껴집니다.
그런 이미지 탓인지 안동시를 시골마을로만 생각해왔는데요. 이번에 안동 월영교맘모스제과, 찜닭골목이 있는 안동 번화가를 다녀오면서 안동이 참 살기좋은 도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변이 잘 조성되어 있고, 한옥집과 시티가 어울어진 곳입니다.


전국 3대 빵집이라는 맘모스제과를 들려보고, 안동찜닭골목에서 찜닭을 하나 시켜먹고 월령교로 향했습니다.


첨에 들어서자마자 우와~ 야경이 너무 이뻤습니다. 정말 "눈에 보는 그대로 담고 싶다"라고 생각했으나. 삼각대를 안가져 온 관계로 손각대로 퍽퍽 찍어봅니다. 물에 비친 반영이 너무 이쁘고, 낮보다는 밤에 와야한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물론 낮에 월영교를 찾은 적은 없지만, 그것이 진리입니다. 

왜냐면 밤에 나오는 월영교 분수는 정말 멋지기 때문입니다. 우연치 않게 제가 방문한 시각이 8시 반쯤이었습니다. 분수를 보게 될 줄이랴~ 주말에만 나온다는 분수에 때마침 맞게 온 것입니다. 축제기간(26일부터 내달 5일)에는 매일 3회 분수가 나옵니다. 

분수나올 시각에 꼭 방문(주말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나온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일까요~


<달이 비치는 다리>라는 의미를 갖고있는 이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크기의 나무로 만든 목책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 합니다. 달이 떠 있으면 얼마나 운치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월영교 분수가동시간 안내 : 4월부터 오는 10월말까지 토, 일요일에 한하여 낮 12시 30분, 오후 16시 30분, 밤 20시 30분 등 세차례 걸쳐 20분 씩 분수를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래요~!


분수 물줄기 사이로 월령교가 보입니다.  정말 아름답죠~

월영교 다리 양쪽으로 뿜어오는 분수줄기를 보면, 마치 바다를 가른 모세를 연상케도 합니다. 셀카찍는 연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관광객들도 사진을 찍는다고 신이났습니다. 월령교 중간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기념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내친김에 월령교를 건너 강변 산책로를 걸어가봅니다. 무척이나 이쁘네요. 한눈에 봐도 데이트하고 좋은 산책로~
그리고 절반정도 지나면 흔들의자가 있는데, 연인들이 흔들의자에 앉아서 야경을 구경하는건 어떨까 싶어요~ 

안동댐으로 가는 산책로를 가다보니, 개목나루터가 보입니다. 


나룻배를 타고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룻배 운항시간(일출 30분전~ 일몰 30분후까지)을 참고하세요~

근처 한옥처럼 기와를 올린 화장실에 들려보니, 하회탈로 남자, 여자 화장실을 구분해 놓았답니다.~ 완전 센스있게!~ 

분수가 끝나고 시간이 흐르자, 월령교가 한적해졌습니다. 월영교 사이에 있는 월영정에 앉아서 커피타임을 하는 것도 아주 운치가 있어 좋아요.

월영교를 다시 건너 돌아올즘에 커피생각이 나자, 근처 이쁜 카페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인테리어가 참 이쁘네요~
안동여을 가게된다면 한밤의 월영를 만나보세요. 함께 하는 사람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