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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무한도전 자리배치편에서 제가 느낀 것은 무한도전 멤버내 '대인관계'과 '균형'아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한테 편한 사람이 있고, 불편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말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자기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양 옆자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포지션(자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막연하게 가운데가 좋고, 가장자리가 나쁘다가 아닌거죠. 가령 정형돈이 6번을 선택했음에도 정준하의 5번 선택으로 분양가 폭락 주택이 되었습니다.

새 자리배치로 가장 피해보는 멤버는 누구일까?

자리배치가 최종적으로 길-노홍철-박명수-하하-정준하-정형돈-유재석 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1.하하

가운데는 늘 MC자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재석이 이 자리를 맡아왔던 것이죠.
하지만 예능을 이제 컴백한 소심한 하하에게 많이 역부족일 것 같다는 생각, 무엇보다 풍수지리설은 그 주변이 어떤가가 중요합니다. 양쪽의 사람을 보면 박명수와 정준하, 너무나도 다른 두 캐릭터를 감당하기가 힘들걸로 보입니다. 특히나 하하가 원하는 자리배치에보면 박명수 정준하 둘다 불편한 구룹이라고 말했죠. 한쪽은 내가 잡아먹을 수 있는 사람, 한쪽은 내가 쩔쩔매는 사람으로 배치해주는 것이 버라이어티에서는 가장 좋은 배치라고 생각됩니다.

2. 박명수

박명수의 자리는 가운데입니다. 위치적으로는 만족스러우나, 실제로는 가장 피해보는 사람입니다. 그건 바로 2인자 박명수의 개그를 받아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1인자 유재석이란 거죠. 박명수가 특혜 받은 것은 가운데라서가 아니라 유재석 옆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호통개그를 유재석이 받아쳐주고 리더해줍니다. 그에 비해 정준하와 둘이 붙어 있다면 티격태격 싸우기 일수도 둘이 붙여놔서는 안되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이런탓에 유재석과 떨어져 있는 박명수는 은근히 피해자입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거리감으로 1군과 2군이라는 얀간의 단절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정형돈이 이야기하더군요. 하하까지는 4명이 같이 이야기하면,

3. 정준하-정형돈

정준하-정형돈의 자리배치가 결정된 후 모든 멤버의 생각은 똑같았습니다. 가장자리 7번만 가지 않았으면... 결국엔 유재석이 그 자리로 가게 되면서 정준하 정형돈 분양가는 갑자기 올라갔습니다. 유재석은 원샷, 정준하-정형돈은 투샷으로 예전보다 카메라가 더 많이 잡히고 있는 있습니다만, 두 캐릭터는 너무도 겹칩니다. 노홍철 자리배치 말대로 따로 있어야 할 캐릭터입니다. 정준하가 정형돈 말을 따라하는 듯한 연출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둘이 서 있으면 개성이 안살아납니다. 유재석이 진행을 위해 가장자리에서 앞으로 나오게되고, 형돈이도 자연스레 나오게 되고, 정준하가 'ㄱ'자의 가장자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고로 덩치가 큰 정준하는 가장자리 또는 정중앙이 낫습니다. 하지만 정준하가 정중앙 자리는 어울리지 않죠. 고로 가장자리가 가장 어울리는 자리입니다. 형돈이 옆자리를 선택함으로서 자신의 캐릭터도 죽고, 형돈이도 죽이는 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캐릭터는 그리 안죽습니다. 워낙 방청객 형태의 캐릭터라서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자리배치는? (일렬기준)

바로 노홍철이 제시한 자리배치입니다. 노홍철 제시 : 정준하-하하-박명수-유재석-노홍철-정형돈-길

노홍철-정형돈-길 세명다 환영하는 자리이고, 유재석는 자리변동 없는 가운데라서 오케이, 박명수는 유재석 옆이라서 만족스럽고, 불만족스러운 사람은 하하와 정준하 정도가 되겠습니다.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법, 가장 많은 사람이 만족시키는 자리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자리배치이기도 합니다.  노홍철-정형돈-길 시너지 효과가 날 듯하고, 하하가 박명수와 정준하 사이에서 예능감만 잘 발취한다면 양쪽의 가장 균형감이 있어보이는 자리배치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노홍철의 의견에 가장 공감하는 편입니다. ㅎㅎ

내가 생각하는 가장 나쁜 자리배치는? (일렬기준)

바로 하하가 제시한 자리배치입니다. 하하 제시 : 노홍철-하하-정형돈-유재석-박명수-정준하-길

가장 좋지 않은 자리 배치라고 생각되네요. 하하가 내가 편한사람, 불편한 사람이라는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노홍철-하하-정형돈-유재석(모범생반)와 박명수-정준하-길(문제아 특별구역) 이 두 구룹은 서로 확연히 다른 구룹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서로가 자기랑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배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따로 포메이션이라는 자막처럼 따로 놀 가능성이 다분한 자리배치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자리배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굼하네요. 모두가 잘 적응해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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