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최근 개편된'네이버 시퀀스 검색' 초딩들 뿔났다!


최근 네이버 검색이 바꿨습니다. 네이버 검색의 진화를 위해 탄생한 '네이버 시퀀스 검색' 네이버가 검색 최적화를 위해 내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네이버, 다음의 첫화면 등이 바뀔 때마다 일반 사용자들은 항상 불편함을 느낍니다. '변화'라는 단어에는 '적응'이라는 단어가 따라붙기 때문이죠. 낯선 것에 적응하려니 처음엔 다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4월 초엔 유튜브가 리뉴얼(개편)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2주가 좀 지난 지금은 좀 나아진거 같습니다. 이번엔 네이버가 '네이버 시퀀스 검색'이라는 검색 진화를 위해 리뉴얼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시퀀스 검색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검색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겐 무척이나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네이버 지식인에 어느 초딩이 이런 글을 남겨놨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60104&docId=108234247
저는 정말 폭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이 거친건 사실이지만 네이버 검색 개편은 저도 좀 불편하거든요.
이에 새로 개편된 '네이버 스퀀스 검색'이 불편한 점 3가지를 말해보겠습니다.

1. 왼쪽 사이드바로 구성된 메뉴

상단에 익숙해져 있던 검색 메뉴를 왼쪽 사이드바로 보냈습니다. 이점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것은 기존의 검색 사이트들 모두 상단에 존재해왔고, 우린 그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역시도 상단 메뉴를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만 쏘옥 빠져서 왼쪽 정열로 만들어놨습니다
다음, 네이트, 구글, 야후는 여전히 상단 메뉴입니다. 우리가 (다음, 네이트, 구글, 야후) 검색을 하다가 네이버만 오면 안익숙한 왼쪽 메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만든 걸까요? 네이버 국내 유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 사이트, "언젠가는 길들어 지겠지"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아마도 세부 옵션 검색을 위해서 왼쪽 사이드바로 만든 것 같은데, 그 옵션들 상단으로 모두 보여주게 구성할 수도 있었을텐데, 왜 왼쪽 정열 방식을 고집하여 디자인 했는지 저는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2. 이미지, 동영상 검색시엔 바탕색이 검정색으로 변화


검색 메뉴를 블로그에서 이미지으로 바꾸면 갑자기 흰색 바탕색이 검정색 바탕색으로 바뀝니다.
색상의 변화가 크다는 거죠. 눈에 자극을 줍니다. 눈이 그 만큼 편안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이미지가 검정색에서 눈에 더 잘 띄는건 알겠지만, 굳이 바탕화면을 검정색으로 해야 했을까요?
다음이나 구글을 보십시오. 눈에 자극을 안주는 흰색 바탕이 오히려 더 편안한 느낌입니다.


검색된 네이버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시 흰배경의 이미지가 뜹니다. 대다수 웹사이트들이 흰색 배경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왼쪽 이미지들의 배경화면은 검정색이 아니고요. 이것은 웹사이트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의 일관성인을 해치고 있습니다.

3. 모두 노출되는 네이버 검색 필터

검색 메뉴가 왼쪽 사이드바로 변경되면서 너무도 많은 옵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색을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한 옵션이란 것은 알지만, 많은 옵션 기능을 사용하면 그만큼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한 많은 검색 옵션을 유저들이 사용하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구글 검색의 경우에도 고급 검색이 있지만, 일반 검색을 많이 이용합니다. 사용자는 단순하게 검색하고, 그 검색어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좋은 정보가 나와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구글을 이용하는 건 바로, 알아서 정확성과 인지도 있는 글을 첫화면에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불필요한 검색 옵션은 삭제해야 합니다.
가령 '중복포함, 중복제외' 이란 것이 있는데, 그냥 중복제외해서 검색하도록 해놓은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문제는 검색 옵션들을 다 보여줄 필요가 있느냐 이겁니다. 출처, 상세검색 등등
결국 검색 옵션을 다 보여주기 위해서 왼쪽 사이드바 정렬을 선택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결론만 말하면,

'네이버 시퀀스 검색' 이란거 결국엔 검색 기능이 향상된 것입니다. 디자인을 무리하게 바꿀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괜히 디자인을 뒤집어 버린 '네이버 시퀀스 검색' 아무래도 일반 사용자들에겐 불편해진 건 사실입니다.
저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바라봤고요. 실은 장점도 많이 있습니다. 군더더기가 없어진 상당히 깔끔한 인상입니다. 사뭇 구글을 닮았습니다. 실시간 인기 키워드가 없어진 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개편입니다. 이슈 키워드에 둔감하게 만들어, 자신의 원하는 검색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만큼, 저도 적응하고 좀 더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추가사항. 실시간 인기검색어'가 없어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해했는데요, 사용자들의 여론이 반영되었는지, 하단에 실시간 인기검색어가 추가되었네요.
 
이  글과 관련된 글 :
2010/04/06 - [인터넷정보] - '네이버 시퀀스 검색' 수익창출 위한 진화인가?
2009/12/09 - [인터넷정보] - 구글검색 메인화면 변화 '국내형 포털 닮기' 과연?
2009/10/29 - [인터넷정보] - 지역정보(지도정보)은 다음 검색으로 하자! 네이버 검색 NO!
2009/05/25 - [인터넷정보] - 국민정서 공감 100% 부족한 네이버
2009/05/07 - [인터넷정보] - 네이버 vs 다음 지도 검색 서비스
2009/04/21 - [인터넷정보] - 난 구글이 한국형 포털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
2009/04/15 - [인터넷정보] - 오픈캐스트 개설해보니, 이런거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