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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의 국내여행 사진블로그

영화 - 가슴 배구단 (おっぱいバレ, Oppai Volleyball, 2009)
코믹, 드라마 | 일본 | 106 분 | 개봉 2009 감독 하스미 에이이치로
출연 아오키 무네타카, 아야세 하루카 ★★★

<줄거리> 1979년 키타큐슈의 한 중학교에 국어 교사로 부임한 테라지마 미카코(아야세 하루코). 배구에 대해 아는 것 없는 그녀가 남자 배구부 고문을 맡게 되지만 부원들은 의욕이 없다. 배구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던 미카코는 시합에서 이기면 가슴을 보여주겠다는 엄청난 약속을 하고 마는데... (출처 : daum)

<감상> 가슴 배구단, 줄거리를 보고 자칫하면 국내 영화 <몽정기>의 일본판은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지만, 전혀 <몽정기>과 같은 사춘기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는 절대 아니다. 이 영화는 청소년기 성장 드라마이다. 아주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일본 영화의 부류다.

열정이라고는 모르고 살아온 남자 배구단 5명은 어떤 의욕이 없다. 그런 배구단에 코치가 된 아야세 하루카, 엉뚱하지만 그녀의 가슴을 보기 위해 열의를 가지게 된 배구부단, 그러면서 그들이 겪는 좌우충돌이야기이다.
이와 비슷한 종류로 영화 <플레이플레이소녀> <훌라걸스> <스윙걸즈>를 들 수 있다. 모두가 동아리나 클럽을 통해 팀웍이란 것을 배우고, 열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이 세영화들과 조금 차이가 나는 점은 주연 배우의 설정이다. 이 세영화의 여주인공(주연 배우)는 모두 팀을 이루는 주체이다. 그래서 여주인공이 청소년 성장을 겪는 주체가 되며, 팀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슴배구단>은 여주인공인 선생님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선생님인 아야세 하루카 입장에서도 봐주어야 한다. 소년 성장기를 다룬 영화이면서,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진실된 선생님이 되고 싶은 한 선생님의 이야기 또한 이 영화의 재미난 이야기거리다.
 
이 영화가 아쉬운 점

유쾌하고 발랄하긴 하지만, 다소 지루한 편이다. 앞에서 말한 세영화에 비해 재미난 이야기거리가 적다. 그리고 갈등요소도 너무 손쉽게 해결된다고 할까; 그래도 가슴 짜안하고 울리는 부분은 아야세 하루카가 선생님이 된 이야기 부분이다. 그 부분이 없었다면 정말 섭섭할뻔 했다. 고로 앞의 3영화에 비해서는 가장 잔잔한 영화다.


내가 본 아야세 하루카의 영화 

아야세 하루카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 영화를 포함해서 아야세 하루카가 나온 영화만 주연 4편, 조연 1편이나 된다.  이 영화에서 보니 살이 더 빠진듯하다. <사이보그 그녀>에서의 둥그스레한 모습이 더 보기 좋은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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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아야세 하루카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 이번 영화가 재미가 가장 약하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아야세 하루카를 만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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